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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가자 KT&G

by 공부하는 구리 2021. 2. 7.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지난 주 2월 5일(금) KT&G 리포트가 무려 6개나 나왔네요. 아마 4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서 그런 거 같습니다. 실적도 좋은데 징그럽게도(?) 안 가는 KT&G. 하이투자증권이 이런 제 마음을 아는지 리포트 제목을 우보천리(牛步千里)라고 붙였네요.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의 우보천리,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우상향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 포스팅도 정해보았습니다. 

KT&G는 작년 말 배당을 염두하고 담은 거라 계좌는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울고 있는 제 계좌는 좀 슬프지만, 배당의 매력과 안정적인 사업 구조라고 생각하여 쭉 들고 가고 싶은 기업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 계좌에도 담아주고요. 그럼 오늘도 공부 시작! 


KT&G: 본업의 변화에 주목을
(대신증권 21.02.05.)


기대치를 상회한 4분기
2020년 4분기 매출액 1조 3,410억원(+12% yoy, -8% qoq), 영업이익 3,380억원(+34% yoy, -22% qoq), 시장 기대치 상회

내수 담배
4분기 일반담배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 전자담배 시장 침투율 13.4%(+1.9%p yoy)
KT&G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3~4%p yoy(추정) 확대된 영향
릴 하이브리드 판매처 전국 확대에 따른 디바이스 판매 증가, 믹스 개선으로 별도 내수 매출액 4,455억원(-3% yoy)  선방

수출 담배
알로코자이와의 신계약 이행, 기존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로 미국 외 지역으로 일반담배 수출 매출액 +50% yoy
유통 채널 확장으로 미국향 일반담배 수출 매출액 +44% yoy
전자담배 수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
수출 담배  매출액 2,355억원(+130% yoy)으로 크게 증가

중동 수입 업체 알로코자이와 재계약 성공(7년 4개월)


한국인삼공사
비대면 채널 매출 증가에도 주요 법인 채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
한국인삼공사 매출액 2,425억원(-11% yoy) 불과

증익은 계속된다
18년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 인식 규모가 21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
21년 상반기 중 일본 전역으로 릴하이브리드 판매 도시 확대 예상
20년 3개국 진출, 21년 신규 진출 국가 수는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
미국 내 일반담배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한국인삼공사 법인 채널 영업 정상화
인도네시아 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가격 저항 이후 점진적 물량 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 예상
21, 22년 KT&G 연결 영업이익 각각 7%. 3% 증가 추정



KT&G: 우보천리
(하이투자증권, 21.02.05.)


내수 일반담배: 면세물량 감소, 추석 시점영향에 따른 담배 총수요 하락 흐름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시장지배력 고려, 외부변수 악화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
4Q20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6.3억본으로 추정
국내 HNB(heat-not-burn tobacco product,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담배 제품)시장 침투율 12.7% 정체흐름
M/S(Market Share, 시장점유율)  36.7% 지속적인 개선세
20년 시작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일본 등 해외 수출의 론칭 초기반응은 긍정적
향후 안정적인 현지시장 침투 및 추가 진출국 확대를 통해 의미있는 수준의 영업실적 반영 기대

수출담배: +129.8% YOY 외형 성장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의 더딘 회복속도 불구 전년동기 중동향 물량하락 리스크에 따른 베이스효과 포함
해외법인은 미국 및 인도네시아 물량 증가 통한 외형확대
인도네시아 경우 현지 내 시장지배력 확대 전략, 단기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 낮은 수준 이어갈 가능성 존재
부동산 수원부지관련 분양매출액 2,422억원 반영, 진행률 고려, 21년 또한 연간 가이던스(5,686억원) 달성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


KT&G: 결과와는 다른 전망
(키움증권, 21.02.05.)


높은 배당수익률(6%)과 인삼공사 수요 회복 가능성은 긍정적,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 반영 전사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목표주가 103,000원)

이번 실적발표에서 21년 실적 가이던스로 KT&G 별도 영업이익 11,646억원, KGC 별도 영업이익 1,734억원 제시
KT&G  별도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제시됨
1. 궐련담배 내수 수요 부진
2. 수출담배 실적 우려(달러 약세/중동 성장세 둔화) // 최근 원달러 환율 다소 반등
3. 부동산 분양 사업 마진 하락(50% → 40%)
4. 코로나 19 지속 가능성 // 올해는 작년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높음

출처: 키움증권 리포트




KT&G: 4Q20 Re: 시장 기대 소폭 상회

(하나금융투자, 21.02.05.)


세전이익은 매각예정자산처분이익(1,500억원, 스타필드 개발 부지 매각)이 발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

최근 주가 부진은 펀더멘탈보다 ESG 투자 강화에 따른 부정적 수급 및 배당주로서의 상대적 매력 저하 영향이 커 보임
2020년 주당 배당금은 4,800원으로 큰 폭 증액한 점은 긍정적. 중장기 주가 우상향을 위해서는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불가피

출처: 하나금융투자 리포트
출처: 하나금융투자 리포트


9만원을 훌쩍 넘었던 주가가 8만원까지 내려오고, 어느 날은 8만선까지 무너지기가 종종. 코로나19로 타격받은 면세 담배와 홍삼 수요 때문인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일부 증권사는 국내 흡연율 감소와 면세 채널 축소로 매출 둔화를 우려하여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도 했네요.(포스팅한 키움증권 외에 KB증권도 하향했습니다.) 특히 생각하지 못했던 수원 부동산 수익 종료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도 있고요.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연 매출 5조 넘음)을 낸 KT&G의 실적 안에는 과거 담배 공장 부지를 개발한 수원 화서 푸르지오 분양사업에서 나온 계약금, 중도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해외 시장의 선전도 있었고요.

그 외에 대부분 증권사는 올해 KT&G를 밝게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횡보하는 지금, KT&G의 비중을 늘리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