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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업종 내 최선호주 KB금융

by 공부하는 구리 2021. 2. 9.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아직 오르지 않은 업종에서 제가 담을 수 있는 기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늘 고민 중. 많은 애널리스트 분들이 급등한 업종을 따라가는 전략을 자제하고, 항상 오르지 않을 때 미리 공부하고 투자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화장품, 의류, 백화점, 정유, 은행 같은 소외 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요. 오늘은 아직 코스피 3000의 훈기를 오지 않은 업종 중 은행부분 최선호주 KB금융을 공부하고 갑니다. 마침 리포트도 꽤 많이 나와서 여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네요.  

한경컨센서스로 볼 수 있는 2월 5일 발행 KB금융 리포트


KB금융: 여전히 순항 중
(대신증권, 21.02.05)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6,000원,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20’ 영업환경은 녹록치 않았으나 또 다시 증익 기록
20’ 연간이익은 3.45조원. 19’ 대비 +4.3% 증가
국내 경기 침체 등 은행의 자본건전성 우려에 대한 정부 권고로 배당성향이 축소.
21’ 연간 대출성장은 5% 제한할 예정, NIM(순이자마진) 유지 예상
상품판매 정상화, 대손비용 2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올해도 증익 전망
Credit Risk 가장 큰 이자유예 대출이 신청이 많지 않고 오히려 상환되고 있어 대손비용 감소 가능성 큼

4Q20 지배주주 순이익 5,773억(QoQ -50.5%, YoY +8.0%) 기록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4.1% 상회
은행과 그룹기준 NIM이 모두 3분기 대비 +2bp 상승
원화대출 1.2% 성장, 순이자이익 전 분기 대비 +4.8% 증가 2.58조원 기록
핵심예금이 3분기 대비 9.3조원 증가, 정기예금이 8.9조원 감소, 조달비용 부담 완화 기인
비이자이익은 거래대금이 4분기에도 호조
신용카드 이용이 증가, 신탁 및 펀드판매가 정상화 되어 3분기와 유사한 수준 유지
당 분기 비이자이익은 7,884억원(QoQ -0.1%, YoY -0.8%) 기록
기타영업에서 -1,223억원의 손실 반영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실손보험 청구 증가 등 KB손해보험의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된 데 기인

20’ 주당배당금 1,770원 결의, 배당성향 20%, 20’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 4.1% 해당


 

KB금융: 이보다 더 쌀 수 없다!
(키움증권, 210205)


KB금융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3.5조원
코로나 위기에도 OECD 주요 국가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실적 달성. 21’ 역시 은행, 증권 실적 호조로 두자리수 이상 이익 성장 기대
이사회 기능 강화로 6월 배당 규제가 해제되면 기업가치의 주주 환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 그럼에도 가장 수익률이 부진. 이제 대형주 가운데 이보다 더 싼 주식은 없음.

NIM 개선, 증시 호조로 1/4분기 기대 이상 실적 전망
최근 실적 추이 고려, 1/4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할 것으로 예상
1.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대출시장이 공급자 시장으로 전환, 이익의 핵심 변수인 순이자마진(NIM) 상승 추세가 지속 될 것, 이미 하락 추세가 지속된 순이자마진이 4분기 2bp 상승, 상승 추세로 전환
2. 증시 호조에 힘입어 증권 자회사 전년에 이어 실적 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1월 거래대금 40조원으로 키움증권 예상 거래대금 32.6조원 대비 23% 증가한 상황

목표주가 70,000원, 은행업종 TOP-PICK 의견 유지
1. 은행,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FY2021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 증가 기대, 증시 호조로 증권,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 개선 예상, 은행 이익 비중 67% > 56% 감소 전망
2. 감독당국 배당제한 20년 6월로 한정. 21년부터 배당성향 30%대로 정상화할 것, 배당 규제로 유보된 자본을 연내 자사주 매입, 중간배당 등으로 통해 추가로 환원할 것으로 전망, 실제 IR에서 계획 검토 중이라 발표. 연간 배당수익률은 7.6%, 추가 배당 포함 시 10% 달할 것으로 예상
3.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벨류에이션 관점에서 지나치게 저평가, 21년 예상 PER, PBR 각각 3.9배, 0.39배 시장 평균의 절반에 불과, 배당규제, 이익 공유제 등 정책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장기적 관점에서 비중 확대 권고.

 

출처: 키움증권 리포트
출처: 키움증권 리포트


KB금융: 마진과 비율 등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여러 요인들
(하나금융그룹, 21.02.05)


4분기임에도 호실적, 아쉬운 배당은 올해는 충분히 달래질 것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0원 유지. 명예퇴직비용 3,440억원과 코로나 추가 충당금 1,710억원 등 5,000억원이 넘는 비용 요인에도 불구, 실적이 상당히 선방
그 외 일회성 요인으로는 KB증권 무역금융펀드 충당금 전입 320억원, KB생명 지분투자 부동산펀드 매각 200억원, 은행 특수채권 충당금 환입 620억원 등이 있었음.

4분기 실적의 특징
1. 4분기임에도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한 경상 순익이 9,000억원을 상회
2. 예상과 달리 NIM이 전분기대비 2bp나 상승
3. 보통주자본비율이 13.3% 배당 지급 후 23bp 상승 등

20’ DPS 감소는 다소 아쉽, 올해는 배당성향 25%대로 복원
자본관리 권고안 종료 7월 이후 자사주 매입, 중간배당 검토 등 주가 부양을 위한 여러 주주친화정책이 기대

예상 외의 NIM 상승, 1분기에도 추가 상승 가능할 전망
하나금융투자에서는 4분기 NIM 하락세가 멎지만 금리 감응자산, 부채구조상 NIM 반등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추정, 예상에서 빗나감

이유는
12월 들어 저원가성 예금 급증. 정부의 대출억제 정책으로 인해 대출금리도 큰폭 상승. 12월 월중 마진이 급등한 것으로 보이는 점 감안시 1분기에도 NIM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
예대율 규제 완화에 따른 영향이 축소
요구불예금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2~3분기 주춤할 수 도 있음
4분기 이후 재상승 예상, 적어도 연간 NIM은 2020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

CET 1 비율 큰폭 추가 상승,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기대 배경
4분기 중 보통주자본비율 23bp 상승
증권위탁 매매 관련 RWA 조정 효과 11bp
대기업여신 축소 5bp
카카오 유상증가 10bp
당기순이익 26bp
배당 -27bp 영향

올해 추정 순익은 약 3.65조원을 5~6% 내외의 증익 예상, 이러한 점 감안시 CET 1 비율은 13.5~14.0% 수준 유지될 수 있는 전망. 견고한 자본지율은 하반기 중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실시 가능하게 하는 주요한 원동력임

출처: 하나금융투자 리포트

 


 

KB금융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금융주가 반영할 수 있는 모든 악재가 들어왔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남은 건? 주가의 상승만 남았겠죠? 고배당의 매력으로 처음 생각했던 금융주가 정부 규제라는 뜻밖의 변수로 고전했던 작년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됩니다. 도토리 주머니에 좀 더 담고 싶어서 들썩들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