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생애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요즘 핫하디 핫한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예정일이었던 3월 18일 9시 장 시작에 따상, 169,000원에서 그대로 고정되었네요. 아시는 분은 이 날 매수하려고 장시작과 동시에 호가 걸었는데 길고 긴 대기표로 체결 완료 전 장 마감되었다는. 엄청난 인기의 SK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에 도전한 주린이로서 기쁜 마음으로 따상을 지켜보며 몇번이고 매도 버튼으로 나가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막았네요. 그 이유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무려 85%. 현재 팔 수 있는 건 개인의 청약 물량 뿐, 청약자가 팔지 않으면 계속 높아질 가격 구조 때문 입니다. 그러기에 매도 결정을 천천히 내려도 되는 상황. 상장 이틀째인 3월 19일, 상황을 지켜보다가 매도하여 수익을 올려 주말에 족자대자를 시켜먹을 수 있을지 주린이의 침샘이 자극되네요.(근데 새벽에 나스닥 하락으로 미국장 마감...)
앞으로 더 상승할 기대감으로 보유기간을 더 오래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일단 청약은 받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행방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던 차에 관련 리포트가 하나 보였네요. 팬데믹 시대의 신데렐라 라는 제목의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인데 짧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업과 미래가치가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같이 읽어보아요. :)
SK바이오사이언스: 팬데믹 시대의 신데렐라
(유진투자증권, 21.03.17)
코로나-19 백신 주요 공급자로 선정, 글로벌 백신업체로 도약
백신 공동구매 컨소시엄 COVAX의 백신개발 및 생ㅇ산업자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백신업체로 도약할 계기 마련, 개발과 생산 동시에 진행하는 업체는 유일하게 선정
글로벌업체들의 코로나-19 백신 CMO 담당,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4천만 도즈의 공급을 직접할 예정, 허가 이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 발생 예상
자체 개발 백신 상업화가 차기 성장동력
1.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2종 개발
자체 개발 중인 NBP2001과 빌게이츠재단과 CEPI의 지원으로 개발하고 있는 GBP510은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1/2 상을 진행 중. 올 3분기 이후 3상 예정.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고착화, 연간 10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 존재할 것으로 추정. 자체 개발 백신의 성공여부가 기업가치 상향에 매우 중요.
2.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기대가 커.
폐렴구균백신은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 및 중이염 예상 백신, 2014년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연구개발 체결한 후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
글로벌 시장 약 7조원 수준, 화이저가 현재 PCV13 가 백신으로 점유율 약 80%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는 PCV20 가 이상의 치료제 개발 중, 상용화되면 2025년 이후 가장 큰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
공모가 매력적, 자체 백신 개발 성공시 기업가치 상승 폭 클 것
코로나-19 CMO 매출, 노바백스 국내향 매출 올해 6,250억원이 신규 발행할 것으로 추정.
기존의 독감, 대상포진, 수두백신 매출 더하면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6%, 940% 급증 예상. 2022년 이후 실적은 팬데믹의 상황과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용화에 따른 큰 폭 변화 예상.
리포트를 같이 읽은 부릿지 멤버분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좀 더 보유해야하나 고민을 했던 건 비밀 :P
오늘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네요. 과연 족발대자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저기 더 넣을 걸 후회하는 2주 줍줍 주린이는 여기서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