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난리난리 이런 난리가 없었던 카카오뱅크 상장날, 오전에 깔끔하게 다 매도헸더니 장 마감에 상으로 갔네요. 상장일이 금요일이라 익일 어떻게 움직일 건지 주말 내내 궁금했는데, 드디어 상장일 다음 날이 찾아왔습니다. 장 시작 전 9만원에 육박한 주가를 보고 동공지진.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이 와중에 위너는 한국투자증권 장애로 당일 매도하지 못한 제 동생과 지인 분 :)

말도 많고 관심도 많고 보내줘도 보내주지 못한 듯한 카카오뱅크가 상장 전보다 더 궁금해졌는데 마침 SK증권에서 리포트가 나왔네요. 요거 또 참을 수 없죠!

기업개요: 카카오뱅크
동사는 일반 수신 상품인 정기예금, 자유적금 뿐 아니라 모임통장, 26주 적금 등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수신 상품을 공급하고 있음. 비상금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등 여신 상품 군을 확대함. 금융 플랫폼 사업을 통해 주식계좌, 연계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제휴 상품 및 내 신용정보, 해외주식 투자 등 제휴 서비스를 제공함.(출처 : 에프앤가이드)
카카오뱅크: 상장 첫 날 적정 가치에 도달해 버렸다.
(SK증권, 21.08.09) 중립, T.P 64,000원(신규편입)
당사 목표주가 이미 상회, 상장 초기 주가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주가 하락시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할 것.
장기 고성장 예상, 국내 은행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우량주, 기존 금융주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존재.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더 많은 논의 필요.

상장 전에 이미 제시했던 목표주가 64,000원으로 커버 개시
목표주가 64,000원. PBR 5.5배 적용.
타 은행들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PBR 적용한 것
상장 첫 날 당사 목표주가 이미 상회, 주가 하락 시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할 것
상장일 종가 69,800원, 공모가 39,000원 대비 폭등.
아직 기존 평가한 기업가치를 조정할만한 요인 없어, 아쉽지만 ‘중립’의견 제시.
다만 상장 초기 주가 변동 폭이 확대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투자 기회로 이용할 필요.
그 만큼 장기적으로 고성장 예상, 국내 은행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함
은행산업에 개혁을 불러올 기업, 국내 은행주 역사상 가장 높은 PBR 기록한 종목,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플랫폼 등 카카오뱅크 칭찬할만한 포인트 다양. 문제는 밸류에이션.
기존 금융주와 동일 선상 비교 없어, 현재로서의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음.
당사의 목표주가 산정 방법도 주관적인 가이드라인일 뿐. 향후 카카오뱅크의 적정 가치에 대한 더 많은 논의 필요.
1. 적정 기업가치 30.7조원
1) 성장률 프리미엄
2) 언택트 금융의 프리미엄
3) 국내 최대 플랫폼기업과의 가치 공유 프리미엄 등
>> 국내 은행주 역사상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받는 것이 적절
2. 수익 추정: 2026년 순이익 1조원 기대
카카오뱅크 설립 후 3년 지난 2019년 상반기 흑자 전환, 시장 예상 보다 매우 빠른 추세.
21년 1Q 467억원 순이익 발생
이번 상장으로 자기자본이 확대됨에 따라 대출 확대를 통한 수익 증가 지속 전망
2019년 레버리지 배율(자산/자기자본) 13.5배까지 상승, IPO 힘입어 금년 말 6.5배 줄어들 전망.
그 만큼 대출 늘릴 여유 발생. 향후 2026년까지 카카오뱅크 자산 증가율 연평균 23%(CAGR) 예상.

향후 카카오뱅크, 중금리 신용대출 늘리는 방법으로 전략 수정
1. NIM 확대
2. 대손비융률 상승
향후 주택담보대출 취급 계획, 2024년 경 NIM이 하락하는 대신 대손비용률 상승하지 않는 것 가정
종합적인 측면 고려, 카카오뱅크 순이익 2021년 2,590억원에서 5년 후인 2026년 9,79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
같은 기간 동안 ROE 6.1% > 11.4% 상승할 것 예상
ROA 0.82% > 1.14% 상승 가정
참고로 2021년 주식시장 은행업종 평균 ROA 0.51% 예상, 카카오뱅크처럼 상승세 보이지 못할 전망
이미 카카오뱅크, 세계적으로도 챌린저뱅크(신규로 설립된 모험적 성격의 은행을 부르는 용어)의 성공 사례

카카오뱅크의 빠른 성장과 흑자 전환 4가지 이유
1.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카카오의 플랫폼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결과
2. 언택트 금융회사로서의 메리트 존재
3. 설립 초기에 빠른 증자와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한 외형 확장 정책 펼친 것 주효
4. 핵심 사업부문을 적절히 선택하고 집중
카카오뱅크 가장 유리한 것은 점포망이 없는 언택트 금융 모델
2020 년 Cost-Income Ratio(순영업수익 대비 판관비의 비율)은 52.2% 기록
국내 은행 평균치인 52.9% 하회, 영업 개시 3년 만에 업계 평균치보다 양호한 비용 효율성 기록은 매우 성공적
더 긍정적인 것은 카카오뱅크가 아직 ‘규모의 경제’에 올라서지 못했다는 것.
빠르면 2022년부터 카카오뱅크의 Cost-Income Ratio 30% 하회 예상
4. 고객 데이터 활용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
차별화 포인트, 고객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용평가 능력
향후 사업 확대 예정인 중금리 대출 분야에서 대손 최소화 + SOHO 대출 확대
반면 디지털 플랫폼 계열사 장점 살리지 못하고 고객 신용위험 측정 실패 시
중금리 대출 부문에서 저조한 성과 거둘 것
미국, 핀테크로 시작하여 최근 SOHO대출 사업 확장 기업, 스퀘어(티커 SQ)

2009년 P2P 송금앱 기반 기업 시작, 지급결제 시장 진출 성공
스퀘어의 신규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와 A.I 를 활용한 신용평가 능력’
재무제표의 신뢰도가 낮은 중소상인, SOHO 데이터 (결제, 판매, 재료구입 등) 기반, A.I 활용
>> 신용 능력 평가, 스퀘어가 시작한 은행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 결정.
미국에서 스퀘어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는 것 >> 카카오뱅크가 어떻게 될지 도움이 될 전망

상장 이틀날 화력 무엇?! 동공지진이었던 카카오뱅크가 3일째인 8월 10일은 전날 화력이 무색하게 내려앉았네요. 정말 다시 느끼지만, 주식 참 어렵네요. 이제 공모주 카카오뱅크와 진짜 이별 해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