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으로 세상을 보는 구리 입니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쫄깃쫄깃 면발과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라면(아, 생각만으로 침 넘어간다...). 사실 비빔국수, 쫄면, 우동, 메밀소바 등등 면요리 전체를 정말 좋아합니다. 코시국 전에 일본 여행 갈 때는 3박 4일 일정 중에 라멘은 하루 한끼 꼭 먹었던 거 같아요. 이런 세상 면쟁이가 가장 자주 끓여먹는 라면은 아마도 농심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근래 주머니 사정으로 잠깐 오뚜기로 갈아탔다가, 식단 조절을 위해 다시 농심 건면으로 돌아와서...) 사실 라면 외에 다양한 스낵 제품도 판매하는 회사인데 라면에 대한 시장 지배력이 워낙 커서 그런가 그냥 라면회사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기름진 명절 음식 먹다보면 또 생각날 매콤한 라면 한 그릇을 기약하며 오늘은 농심을 공부해봅니다. :)
기업개요: 농심
동사는 1965년 9월 18일에 설립되었으며, 1976년 상장함. 계열회사의 총수는 43개사로 태경농산, 율촌화학 등이 있음. 국내 라면 시장과 스낵시장에서 주력 제품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과반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뿐만 아니라 차별적 신제품개발 능력, 품질 우위로 경쟁력을 갖춤. '짬뽕건면', '배홍동', '포테토칩 엣지', '미니짜파링' 등 라면과 스낵 시장에서 프리미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음.(출처 : 에프앤가이드)
농심: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 시작
(이베스트투자증권, 21.09.17) 목표주가: 400,000원(상향)
3Q21 Preview
8/16 시작 가격인상 효과, 올해 4분기 조금씩 반영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 기대
8/16 이후부터 기존 재고 시장 소진 시간 필요
라면, 가격경쟁 강도가 타 음식료 제품 비해 비교적 강한 카테고리 , 전반적인 라면 기업이 모두 가격인상
브랜드 측면, 2~3개 브랜드가 주력인 경쟁사들에 비해 브랜드 제품 다각화 측면 경쟁 우위 판단
(짜파게티 경우 8~9% 가격인상)
향후 신제품 시장, 기존 브랜드 확장을 통해 점유율 확대 나갈 수 있을 것 기대
하반기 실적 관련 기존 가이던스 및 당사 추정치 큰 변화 없을 것,
9월 추석연휴 - 영업일수 축소, 4분기 일부 이연 효과 기대
해외시장, 2분기 중국 전년 베이스 높고 내수 경기가 일시적으로 좋지 않아 외형 -24% 하락 > 3분기까지 일부 미칠 것
미국, 로컬라이즈 제품 계획 그대로 > 현지화, 포트폴리오 강화 상당히 진행. 메인스트림 유통망 입점 효과
3Q21E 예상 실적, 연결 매출액 6,818억원(yoy +4.7%), 영업이익 263억원(yoy -10%, OPM 3.9%) 전망.
전반적으로 판가 인상 모멘텀 추정치 소폭 반영
2분기 실적 최저점 회복 기조 + 하반기 추정치 새로 반영, 실적 추정치 상향
농심 홈페이지 > 투자정보 > 애뉴얼리포트
여러분은 어디에서 먹은 라면이 제일 기억에 남고 맛있으셨나요?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는 신라면 소컵이 제일 인상깊더라구요.(그렇습니다. 한 명이 먹기 시작하면 연쇄 라면 확장범 마냥 전 기내가 다 라면 냄새로 진동 ㅎ) 기내에서 파는 말도 안 되게 비싼 작은 그 컵라면. 고도가 올라가서 그런가 꽤 쌀쌀한 느낌인데 따뜻한 국물 한 모금 마시면 온 몸에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며칠동안 해외에서 긴장하며 보냈던 시간들을 뒤로 한 채 한국으로 돌아오는 그 느낌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매번 비싼 돈을 지불하고도 먹었나봅니다.(그렇다고 제가 해외여행은 아주 많이 간 건 아니구 조금 다녔 ㅋㅋ) 그 다음에 기억에 남는 건 야구장에서 먹는 육계장. 이것 또한 한 명이 먹기 시작하면 4층 관람석 전체가 라면으로 흥분의 도가니였죠. (어디 구장인지 눈치 채셨나요? ㅎㅎ) 많은 추억이 담긴 제품이라서 그런가 농심 주가는 늘 응원 중입니다. 가격 인상은 싫지만, 이를 통해 제대로 한 번 달려주면 좋겠네요. 그 전에 저도 도토리에 담아놓고요. 오늘 공부는 라면 이야기만 하다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