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더 백종원 마요라면땅 어린 아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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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토요일마다 요리하고 싶게 만드는 바로 그 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마! 

 

'요리의 길을 읽은 자여 요리계의 갓파더 백파더에게 오라!'

요리단절! 요리포기! 요리 트라우마! 요리 무지랭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언택트 시대 맞춤형 쿠킹쇼

(프로그램 소개 글인데, 실시간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줌?으로 연결되어서 요리하는 프로그램이예요.)

 

 

원래 TV 프로그램 중에 찾아서 보거나 즐겨보는 게 없었는데, 요즘 생겼네요. 주린이들의 위한 생방송 요리프로그램, 백파더. 간단한 요리 레시피를 알아가는 재미, 요린이들의 웃음과 눈물로 만드는 요리시간 그리고 매주 새로운 재료와 찰떡으로 의상소화하는 노라조까지 간만에 티비 보는 재미를 찾았습니다. :) (그리고 사실 저도 요린이에 가까워서 ^^;;)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라면 요리 였는데, 일반 라면으로 만드는 비빔라면이었어요. 그 다음에 나온 게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마요라면땅. 저도 신랑도, 그리고 꼬맹이도 면을 좋아하는 세 식구인데, 그 중에서도 라면땅은 꼬맹이가 가끔씩 찾는 간식거리입니다. 기름 달군 후라이팬에서 적당한 크기로 부순 라면을 고소하게 익혀, 설탕 코팅하면 과자보다 맛있는 바삭바삭 간식이라 둘이서 신나게 먹거든요. :) 그래서 메인이었던 비빔라면보다 더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요린이를 구하러 출동하신 백파더의 마요라면땅, 만들기는 엄청 쉽습니다. :)

 

준비물 : 라면, 마요네즈, 설탕, 에어프라이어(없다면 후라이팬 - 저는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었어요!)

 

 

일단 라면을 준비하였습니다. 저희는 4살 어린 아이가 있어서 매운맛을 뺀 라면땅을 만들 거라 집에 있는 사리면을 꺼냈습니다. 원래 백파더 레시피는 라면 스프를 뿌리기 때문에 스프가 있는 라면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짜장라면 이런 건 말구요 ^^;; 스프 안 뿌린 버전도 고소하고 맛있....(앗 스포!)

 

앞뒷면에 고루고루 마요네즈를 숟가락으로 라면 표면에 발라주고, 설탕을 뿌려줬습니다. 마요네즈와 설탕 쓸 때는 약간의 죄책감과 죄악감을 내려놓고 흠뻑 발라주면 맛있다는 거 :) 입자가 고운 설탕은 바닥으로 마구 떨어지니 바르기 전에 미리 종이호일(유산지?) 깔아두고 하면 좋아요. 아이는 이런 거 다 하고 싶거든요. 엄마, 엄마 나도 해볼께. 설탕 투하 ㅎ

 

+ 스프를 뿌리시는 분들은 1/4~1/5 정도만 앞 뒷면으로 뿌려주시면 되요. :)

 

 

 

종이호일 째로 옮겨서 에어프라이어에 넣었습니다. 바스켓이 커서 좋은 이마트트레이더스 제품, 오늘도 가동합니다. :) 

 

 

미리 예열 가하지 않은 상태로 180도 05분으로 맞췄습니다. 휘이이이이이잉이잉~ 시간이 지날 수록 마요네즈의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네요. 

 

 

 

 

 땡! 하고 끝나서 열어보니 윗면은 노른노른 한데, 아랫면은 역시나 마요네즈 그대로 있는 상태네요. 집게로 뒤집어서 다시 3분을 돌려줬습니다. 마요네즈 냄새를 맡은 아이가 어슬렁어슬렁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

 

아랫면 까지 노른노른 완성! 마요네즈가 좀 덜 발라진 가장자리는 설탕만 떨어져서 그런가 좀 탔네요. 마요네즈가 면 속속들이 촉촉하게 들어가서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올라옵니다. 종이호일 째로 꺼내도 뜨거우니 조심해야하니다. 일단 다가오는 아이는 좀 피하고 앞뒷면 확인해봅니다. 빨리 먹고 싶은데 넘넘 뜨겁네요. 

 

 

종이호일로 양 옆을 잡아 살짝 부셔보니 와사삭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잘 익었습니다. 역시 에어프라이어 만세! 조금씩 뜯어서 먹다가 적당히 식은 걸 확인하고 와장창 다 부셔서 냠냠. 마요네즈만 뿌려서 느끼할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설탕의 단맛, 바삭바삭 식감까지 왠만한 과자보다 더 맛있네요. 스프 뿌린 건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는데, 담에 또 해봐야겠습니다. :)

 

백파더, 담주에는 카레 한대요 (속닥속닥)(노라조 의상 기대 중 ㅋ)

 

 

 

 

라면땅 먹기 전에는 백파더 기름떡볶이 순한맛(고추가루 뺀) 먹었어요. ㅎㅎㅎ

원래하던 간장떡볶이는 늘 후라이팬에서 타서 고민이었는데, 요건 타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나중에 고추가루 넣어서 먹었는데 기름떡볶이는 역시 쌀떡보다 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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