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입니다. :)
지난 1주 차에 소비 플렉스로 생활비를 탕진해서 2주 차에는 조심조심하려고 했는데, 또 큰돈들이 빠져나갔네요. 흑흑 이러다가 이번 달은 진짜 적자 예감,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을 듯 T_T
8월 2주차 생활비+제 용돈 모두 합쳐서 총 289,282원(2원은 어디 온 거지?!)을 지출하였습니다. 그중 절약액은 107,542원, 실 지출은 181,740원이네요. 실 지출이 왜 이렇게 많나, 눈이 휘둥그레 쳐다보니 꼬맹이 먹을 홍삼이랑 주유비가 10만 원 이상 나왔네요. 홍삼을 좋아하는 4살 꼬맹이를 위해 떨어지지 않게 구입 중인데, 그나마 신랑 회사를 통해 싸게 사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양육비로 잡혔지만, 제 용돈으로 구입한 리틀 미미 인어공주 샤워룸. 갖고 싶은 거도, 세상 예쁜 것도 많은 꼬맹이. 매일매일 퇴근길 무슨 선물 없나 눈 빠지게 기다리는 녀석입니다. 며칠 전부터 인어공주 갖고 싶다고 노래 노래 불러서 내년 생일에 사주겠다고 하니 대성통곡하는 통에 결국 소중하게 모아 온 GSSHOP 적립금을 털었네요. 딱 100원만 카드 결제해서 토스 소비 지원금 받았어요. 히히
제 옷 사려고 모아둔 돈인데 옷은 이미 샀으니, 양보해드렸습니다. 송이 인형 마냥 안 갖고 놀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약속했는데, 과연 얼마나 갖고 놀지... 코로나로 애용하던 지역사회 내 장난감도서관 도담도담이 문을 닫아 장난감 사주는 일이 생기네요. 흑흑
원 단위 가계부 기록의 시작은 바로 현대몰에서 구입한 칫솔. 네이버 쇼핑 경유해서 구입했는데, 쿠폰 적용되면서 원 단위로 끊기게 되었네요. 아이디 3개마다 3,000원씩 적립금이 들어와 무료배송이 가능한 아이 칫솔 3개를 구입했습니다. 칫솔모가 생각보다 넓어서 입 작은 녀석의 여기저기 찔러대서 몇 번 쓰고 못 쓰고 있는 게 함정...
CJ 아이디 중 하나에 적립금 5천 원이 들어와 참치캔을 구입했습니다. CJ 적립금으로는 기프티쇼 같은 모바일 상품권을 살 수가 없어서 실제 물건을 사야 하거든요. 적립금을 그냥 버릴 거냐 아님 뭘 구입해야 하나 고민 하다가 똑 떨어진 참치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비쌀 줄 이야... 한 캔에 거의 1,500원 꼴이네요. 그나마 적립금 5,000원 없었으면 안 먹고 살 가격이었네요. 계속 소멸되는 CJ포인트도 신경 쓰여서 이번 기회에 다 쓰기로 결정, 최소 결제 금액인 1,000원만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갓 무친 깻잎에 싸 먹으면 세상 맛있는 도시락 반찬인데, 너무너무 비싸다. T_T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10033856
참치캔 구호식품으로 재조명…전세계적으로 '불티'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구호식품의 대명사인 참치캔이 전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21일 시장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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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555788
150만원어치 생수·참치 사서 뿌렸다… '아미' 안 부럽다, 실버 덕질
[아무튼, 주말] 중장년 팬들 '덕질'에 빠졌다 #1. 서울 용산에 사는 김영희(80)씨는 지난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을 보러 갔다. 목적은 모차르트 역을 맡은 동방신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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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구입하고 나서 참치 기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코로나로 구호식품의 대명사인 참치캔이 전 세계로 불티나게 팔리고, 시간과 경제력으로 무장한 중장년 팬들의 덕질로 동원참치 광고모델이 정동원으로 변경되고 소비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동원산업은 주가는 이런 느낌, 8월 3일에 사면 좋았겠다... 냠냠 :)
여름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생수 재고, SK스토아로 구입하는 걸로는 확실히 부족하더라고요. 생수 조달처(?)로 지난번에 무료 멤버십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 칠성 몰을 이용했습니다. 모을 때는 참 소소한데 요긴하게 쓰긴 쓰네요.
연장술이 불가능해진 맘큐. 숙제하는 마음으로 여성용품 구입 완료, 페이코에서 3천 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쿠폰도 있어서 알뜰하게 구입했습니다. 각 아이디마다 포인트 소멸 시점이 달라서 플래너 달력에 써놨더니 까먹지 않고 좋네요. 뭘 사도 배송료가 발생해서 아예 좋은 거, 고급진 거 구입했다는 건 안 비밀 :P
https://www.momq.co.kr/m/product.html?branduid=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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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하우스 이벤트(로그인 시 뷰티포인트 1,000원 지급)에 아이디마다 참여해서, 소멸 예정 포인트까지 싹싹 긁어 오랜만에 이니스프리를 다녀왔습니다. 재고 없는 면봉이랑 애용하는 크리미 버블 메이커(세안할 때 폼클렌징 거품 내면 좋아요:)), 다 쓴 아이펜슬까지 꼭 필요한 것들만 구입했네요. 원래 화장도 잘 안 하는데, 마스크까지 쓰다 보니 립은 전혀 쓸 일이 없고, 그나마 제일 많이 쓰는 게 아이펜슬이네요.
그 외 쌓기만 했던 이음 캐시백도 헐어서 치킨이랑 맥주 냠냠, 캐시백으로 사 먹으니 생활비 구멍에 덜 죄책감이 들...쿨럭;
이것저것 많이 구입하고, 지출도 많았던 8월 2주 차였습니다. 코로나가 계속 확산 추세라서 아이 데리고 놀러 가지도 못 하는 서글픈 여름이네요. 얼른 안정화되길 기도합니다 T_T 이제 집은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