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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쿠팡페이 배민페이 지역화폐 활성화 세틀뱅크 주가

by 공부하는 구리 2021. 4. 2.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3월 마지막 주, 가계부 절약에서 시작하여 주식 투자로 이어지는 재테크 스터디 모임, 부릿지에서 함께 읽은 리포트는 세틀뱅크!

세틀뱅크? 낯선 이름의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조그만 찾아봐도 엄청 익숙한 핀테크 기업이었더군요. 국내 최초로 ‘간편현금결제’을 도입하여 국내 점유율 90% 이상 압도적으로 차지하는 회사입니다.

간편현금결제는 은행 계좌를 기반으로 한 현금결제서비스로 쇼핑사이트에 사용자가 계좌정보를 등록해놓으면 구매 시 자동으로 인출되는 서비스로 ‘내 통장 결제’로도 불러진다고 합니다. 카카오, 이베이, 11번가, 배달의민족 등 그동안 자주 사용했던 앱에 별 생각없이 등록했던 **페이들이 모두 세틀뱅크와 연관된 것이었더라구요. 오호. 저 진짜 많이 쓰는데요. 왜 그동안 세틀뱅크를 몰랐지?!

 

 


기업개요: 세틀뱅크
2000년 10월 9일 설립, 가상계좌, 펌뱅킹, 간편현금결제, PG서비스 등 금융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가상계좌 중계서비스, 펌뱅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에 진입. 이후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신 결제시스템을 지속 런칭한 결과 현재 종합 전자 결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함. 국내 최초 계좌기반의 간편현금결제를 글로벌화하고자 동남아 시장을 모색, 진출계획 준비중
(출처: 에프앤가이드)


 

010내통장결제 프로세스(출처: 세틀뱅크 홈페이지)

 

최근 세틀뱅크에서는 제로페이와 연계되어 각종 모바일 지역화폐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용앱 ‘010제로페이’도 출시했더군요. 앱 설치 후 은행계좌 연결해두면 언제 어디서나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온누리상품권을 비롯한 29개 지자체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번 은행에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잔여 수량이 없어서 되돌아오는 수고로움도 없이 앱으로 살 수 있다면 소비자인 저로서도 넘넘 편할 거 같네요. 올해 전망은 어떤지 리포트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세틀뱅크: 2020년 실적 선방, 2021년 본격 성장 전망. Valuation은 저평가
(유진투자증권, 21.03.29) 목표주가: 38,000원(유지)


4Q20 Review: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하며 최고금액 달성함
최근(3/19) 발표한 사업보고서 기준, 4분기 실적(개별기준)은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4%, 4.7% 증가함.
매출액은 최고치 갱신함.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큰 폭 하회하였음.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1. 가맹점 확대 및 지역화폐 거래금액 증가로 인한 간편현금결제서비스(매출비중 47.6%) 매출이 전년대비 25.3% 증가
2. PG서비스(매출비중 19.1%) 매출액이 전년대비 40.5% 증가했기 때문

다만 수익성 하락(영업이익률 2019년 20.5% > 2020년 14.4%)요인은 수익성이 낮은 PG서비스 증가,
가맹점 확대 및 지역화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반영되었기 때문

2021년 전망: 가맹점 확대 효과로 본격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전망
당사 추정 2021년 연간실적(개별기준)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21.7% 증가,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회복되며 +5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실적 성장 지속, 최고 매출액 달성 전망 이유
1. 의료시설, 레저 및 여행, 문화활동, 메이크업샵, 새벽배송 업체 등 다양한 가맹점 확대 등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
2. 지역화폐 활성화로 인한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혜 지속 발생 예상

목표주가 38,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밸류 매력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 평균 PER(27.8배) 대비 크게 저평가,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 전환 판단

 

출처: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출처: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출처: SK증권 리포트 '세틀뱅크(234340)1Q20 실적 부진으로 염려할 필요 없다!' (2020-05-20)

 



리포트와 기사들을 읽으면서 사무실에서 매일 시켜먹는 배달서비스가 떠올랐습니다. 퇴근길에 횡단보도에 서 있으면 교차로로 지나가는 수많은 배달 오토바이도요. 저건 다 뭘로 결제할까. 배달 시장의 엄청난 성장은 세틀뱅크의 주 캐시카우가 되었겠죠? 특히나 각 배달앱에서 자체 페이를 사용하면 쿠폰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이거저거 따져보다가 결국 해당 페이로 결제했으니깐요. 읽던 기사 중에 세틀뱅크의 가장 큰 고객사 중 하나인 배달의 민족은 지난 해 무려 12조원 이상이나 거래액이 기록되었다고 하니, 아무리 봐도 세틀뱅크, 매력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