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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택배단가 인상 풀필먼트 CJ대한통운 주가

by 공부하는 구리 2021. 3. 29.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여러분은 '옥천 버뮤다'를 아시나요? 얼마 전 급하게 택배를 주문한 직장동료분께서 택배 위치를 확인하면서 옥천 버뮤다 이야기를 하셨어요. 저도 택배를 자주 이용하지만, 옥천 버뮤다는 또 처음 들어본지라 흥미진지하게 귀를 쫑긋 거렸습니다. 입담 좋은 직원분의 옥천 버뮤다 썰을 듣고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진짜 있더라구요. 옥천버뮤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집에서 쓰는 거의 모든 것을 택배로 받았고, 코로나19 이후 그 전에 생각하지 못한 음식료까지 택배로 받는 요즘입니다. 택배기사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택배 단가 인상안도 발표되었더군요. 그 중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만나던 택배회사, CJ대한통운의 리포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도토리 주머니에 담은지는 좀 되었는데 한동안 리포트가 발생되지 않아 소식이 궁금하던 차였거든요. 데헷 :)


CJ대한통운: 변화의 물꼬를 트다.
(대신증권, 21.03.25) 목표주가 : 250,000원(상향)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0,000원으로 13.6% 상향
택배 단가 인상 반영 21~22년 실적 추정 상향
목표주가는 동사의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PBR 1.5배 PER 14배 수준
단가 인상으로 2021~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 +24.2%, +39.2% 상향 조정
3월 24일 소형 박스 기준 약 +250원 택배 단가 인상안 발표
CJ대한통운, 롯데로지스틱스, 한진 등 택배 빅3 일괄 인상, 실제로 단가 인상 효과는 4월부터 즉시 발효 가능성 높아
표면적으로 택배 근로자의 과로 방지 대책 시행을 위한 시설 투자비와 인건비 부담 덜어내기 위해
이면, 쿠팡의 택배사업 진출과 공격적 투자 계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탄 확보 목적
CJ로킨(중국 냉동냉장 물류 자회사) 매각대금 유입 + 단가 인상에 따른 OCF(Operation Cash Flow,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개선

급변하는 택배 및 E-커머스 시장에서 부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판단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519402



2021년 실적 매출액 11.5조원, 영업이익 4,826억원으로 급증 전망
CJ대한통운의 2021년 택배 처리량은 약 18.4억박스(+8.9% yoy) 전망
250원/박스 단가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는 연 환산 약 4,600억원 수준 추정

2021년 NAVER와의 풀필먼트 확대, 신세계/이마트와 연계 가능성
2020년 8개 브랜드로 시작한 네이버와의 풀필먼트 사업은 2021년 100개 브랜드로 확대될 전망
2021년 상반기 중 현재 곤지암터미널 Capacity 수준의 풀필먼트 센터 확보, 점진적으로 현재의 3배 수준까지 확대
네이버와 신세계, 이마트와의 지분교환으로 CJ대한통운이 참여하는 3~4자 협력관계로 확대 예상
이번 단가 인상은 급변하는 E-커머스와 Last-mile 물류시장에서 Leading 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판단

*풀필먼트: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찾아 포장, 배송하는 모든 과정(출처: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

출처: CJ대한통운 홈페이지
출처: CJ대한통운 홈페이지

 

 


CJ대한통운: 2분기부터 비용 전가 시작
(유진투자증권 21.03.26) 목표주가: 230,000원(상향)


1Q21 연결 영업이익 654억원(-27.9%qoq, +12.4% yoy) 예상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의 기존 예상치(87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
가장 큰 배경은 지난 분기 잠정 실적 대비 낮아진 택배 부문 이익률 감안한 것.
분류 작업 인력 4,000명 투입과 간선비 등 비용 인상 요인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물동량은 전년동기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물동량 기저가 본격적으로 높아진 점 감안,
이에 따라 택배 매출은 전년동기비 13.5% 성장 예상함

지난 해 연이은 택배기사 사망사건 이후 CJ대한통운에서 분류 인력 4천명 투입을 말했죠.


2Q 연결 영업이익 1,009억원(+54.3% qoq, +20.4% yoy) 예상
비용 전가를 위한 택배 단가 인상이 결정되면서 2분기부터 택배 마진율 회복 기대.
소형화물 대상, 인상 폭은 박스 당 250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
소형 택배 비중은 80% 수준, 평균 출하단가 200원 가량이  상승할 수 있는 것.
비용 증가를 충분히 커버하고 택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임.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30,000원으로 9.5% 상향
이번 택배 단가 인상 배경은 기본적으로 가파른 시장 성장에 따른 네트워크 과부하(배송 및 분류 인력 피로도 등) 해소하기 위한 것.
예상보다 큰 단가 인상 폭은 타이트한 시장 수급 상황을 반영한 것임. 
2022년까지 택배 처리 능력은 크게 늘기 어려우며 화주들은 시장 성장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 경쟁이 치열함.
또한 현재의 비용 압력은 선제적인 자동화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쟁사에게 보다 큰 상황으로 2019년과는 달리 단가 인상분 전가가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함.

youtu.be/jta1PgyUBY8

CJ대한통운 풀필먼트, 곤지암허브 홍보영상

 


이번 택배 인상은 개인이 아닌 기업 고객의 소형 택배에 적용된다고 하네요. 분류인원 투입 등으로 택배기사분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포트 보다가 풀필먼트라는 용어를 처음 알게 되어 이리저리 찾게 되었습니다. 택배가 오기까지 단순히 내가 물건을 구입한 업체에서 택배를 보내고 택배 기사님이 나에게 보내주고만 생각했는데  그 안의 과정과 변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운 것 같네요. 택배업계의 선두주자로 앞서나가는 CJ대한통운과 제 도토리 주머니는 잘 붙잡고 있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