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정상화 수혜주 대장 유니콘 에어비앤비 A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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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미국 주식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인 도어대시(DASH)와 에어비앤비(ABNB)가 각각 9일과 10일,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 도어대시는 89%, 에어비앤비는 112% 상승하면서 IPO 시장의 핫함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뜨거워라...

 

 

 

코로나19로 미국 음식 배달 서비스 도어대시는 그야말로 최대 수혜를 받았습니다. 반면 에어비앤비는 올 코로나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죠. 기업에게 찾아온 최대 위기 속에서 실적부진으로 상반기 예정되었던 상장 자체가 연기되어 12월에 진행되었습니다. 대규모 감원까지도 감행해야했고요.

코로나로 망할 뻔 한 에어비앤비(모 신문사 기사 제목이 이거였...)는 12월 1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시총 1000억 달러를 넘기기도 하였습니다.(우왕!)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 시총을 합친 것보다 200억달러 이상 큰 액수라는 거에 한 번 더 놀랬고요. 

 

에어비앤비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안내 (출처: https://www.airbnb.co.kr/d/covidsafety)

 

 

뜨거웠던 상장 이후 며칠 추이를 지켜보다가, 제 도토리 주머니에 에어비앤비를 살포시 담았습니다.(2알 정도?!) 꾸준히 모아갈 생각인데 최근 유럽과 미국, 게다가 한국까지 코로나 3차 팬데믹 점점 심해지는 걸 보니 불안불안하네요. 불안한 주린이에게 특효약인 증권사 리포트를 읽어보며 평정심(?)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삼성증권에서 12월 10일, 에어비앤비에 대한 리포트가 발행되었습니다. (사고나서 공부하는 주린이;;)


 

 

 

 

Airbnb: 숙박을 혁신하는 대장 유니콘의 출현
(삼성증권, 201210)


화려한 부활
에어비앤비는 2007년 설립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전세계 220 개국 10 만개 도시에서 5,400 만명 활성 사용자(2019년 연간 기준) 보유. 560만개 숙박 네트워크 기반으로 설립 이후 누적 사용자는 무려 8.25억명

코로나19에 직격을 받으며 최악의 위기
4월 기업가치 180억달러까지 추락, 대규모 감원(1,900명) 감행, 1년도 채 되지 않아 공모가 밴드(50~60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390억~418억 달러 달함.

 

코로나 1차 팬데믹이었던 2020년 4월~5월 기사 검색을 하니 에어비앤비에 대한 우려의 뉴스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여행은 사라지지 않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숙박시장 구조조정의 최대 수혜주 될 자격이 충분. 3Q20 총예약금액(GBV, Booking Value) 성장률(YoY)은 -17.5%, 부킹홀딩스 -47.1%, 익스피디아 -67.9%를 압도하는 회복력

1. Asset-light 기반의 롱테일 숙박 네트워크
2. 업종 내 가장 뛰어난 IT 친화력
3. 압도적인 브랜드 밸류를 구축했기에 가능한 일

최악의 위기에서 검증된 생존력은 오히려 새로운 프리미엄 형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

 

출처: 삼성증권 리포트

 



코로나19 다이어트
구조조정은 전화위복이 되어 빠른 수익성 개선으로 돌아옴. 3Q20 매출액 역성장(-18.4%)를 기록했음에도 조정 EBITDA 마진은 대폭 개선된 37.4%에 달함(vs 3Q18 28.5%, 3Q19 19.1%) 통상적으로 3분기 ㅇ름 휴가 시즌에 따른 매출액과 이익단 호조의 계절성을 고려하더라도 체질 개선은 지속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용어정리: EBITDA
세전,이자지급 전 이익 or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전 영업이익.
이자비용, 세금, 감가삼각비용 등을 빼기 전 순이익.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 기업의 실가치를 평가하는 중용한 기준으로 사용. 국가 간 또는 기업 간에 순이익이 상이하게 계산되는 요인(세제의 차이 등)을 제거한 후,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도 널리 활용(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밀레니얼의 선택을 받았다.
무엇보다 유니크한 숙박 포트폴리오는 가격과 희소성 측면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구조적인 성장을 누릴 가능성이 큼. 기존 OTA 대비로도 유리.
1. 호텔 등 레거시 플레이어와 태생적인 줄다리기를 해야 할 필요가 없음
2. 대형 플랫폼에 트래픽을 빼앗길 우려 또한 제한적이기 때문

 

에어비앤비의 유니크한 숙소들 (출처: https://news.airbnb.com/ko/)

 


*용어정리: 밀레니얼 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1990년대 중반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와 합쳐져 MZ세대로도 불려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임(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용어정리: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온라인 상에서 각 숙박업소의 예약을 대행하며, 예약대행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구조.
글로벌 단위에서는 프라이스라인 그룹과 익스피디아가 가장 유명. 글로벌 OTA들은 구글의 최상위 광고주(출처: 나무위키)

Valuation 및 투자전략
공모가 밴드 상단(418억달러) 기준 2021년 PSR은 약 6배 수준. 매출 성장 정상화(+36% YoY)를 가정한 보수적인 추정. OTA 피어 Valuation 평균 5배, 선도 업체인 부킹닷컴이 8배 수준(Bloomberg 기준)임을 감안할 때 상대적인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 하루 앞서 상장되며 흥행에 성공한 도어대시의 스토리가 반복될 가능성이 큼. 물론 실질적인 매출액 회복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함. 그러나 주가는 미리 선행할 가능성이 높음. 최근 우버, 리프트의 강세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판단. 가격 부담만 아니라면 대표적인 경기 정상화 수혜주로 인식될 것.

 

 

출처: 삼성증권 리포트

 



Risk 요인
유일한 단점이었던 규제 관련 불확실성은 최근 공유 경제가 자리잡으며 점차 해소되고 있음. 규제의 강도가 더 높은 차량 공유 부문 조차 규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매출액과 총 예약금액(GBV)의 58%는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발생함(2019년 기준) 특정 지역(예. 뉴욕, LA 등)에서 발생하는 규제 이슈는 숙박 네트워크 확산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

 

 

 

12월 마지막주 첫날, 에어비앤비는 -3.77%가 하락한 채로 장 마감되었습니다. 도큐사인이나 유니티도 큰 폭으로 하락했네요. 반면 애플과 페이스북, 디즈니 등등의 대형주들이 상승했더라구요. -3%면 제 개인적인 매수 기준인데 자느라 못 샀네요. T_T 코로나 3차 팬데믹과 변이 바이러스까지 둑흔둑흔한 연말입니다. 어서 이 공포와 불안이 끝나서 에어비앤비 예약하고 여행가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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