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각 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 곳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대표기업 현대해상 역시 영업이익 1,897억원, 당기순이익이 41%나 상승한 역대급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제 기억 속의 현대해상은 아마도 산모교실에서 만난 태아보험부스였나봐요.(히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로 은행주와 보험주가 강세인 5월 2째주, 아직 담지 않은 현대해상을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기업개요: 현대해상
1955년 3월에 설립된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 등 손해보험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손해보험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해상,화재,자동차,특종,장기,연금 및 퇴직보험(연금) 등 손해보험 전 부문을 영위하고 있음. 2020년말 시장점유율은 16.8%로,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꾸준히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음.(출처 : 에프앤가이드)
현대해상: 큰 폭의 합산비율 개선 기록
(하나금융투자, 21.05.14) TP: 35,000원
보험수지 개선으로 순이익 전년 대비 +41.0% 증가
1분기 순이익 1,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컨센서스 상회
처분익 축소 > 투자손익 전년 대비 -11.2% 감소, 합산비율 전년 대비 -3.4%p 개선 103.6% 기록, 실적 개선 이끌음.
모든 보종의 합산비율이 전년 대비는 물론 전분기 대비해서도 개선
일반 보험의 경과손해율 안정화(YoY -7.5%p)가 가팔랐고,
자동차 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와 CM 채널 확대 > 경과손해율이 전년 대비 -4.7%p, 사업비율 -2.1%p 개선,
장기 위험손해율 손해액 +10.3% 증가, 유지율 개선 등에 따라 위험보험료 유입 속도 가 +12.9%까지 상승한 영향, 전년 대비 -2.3%p 개선.
장기 보험 신계약 규모 유지, 장기 사업비율 개선 폭은 -0.2%p에 그침.
올해 지급여력비율 우려는 크지 않음
1분기 RBC 비율 177.6%, 전분기 대비 -12.5%p 하락,
최근 동사는 계정재분류를 통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3,500억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을 통해 가용자본 확대.
보완자본 확충으로 RBC 비율 상승 효과는 약 +10.5%p,
6월부터 부채 Duration 산출 기준 변경 > 부채 Duration 축소되는 영향, 기존 우려보다 는 RBC 관련 리스크가 크지 않을 전망.
매수 의견과 목표가 35,000원 유지
중장기적인 접근 추천.
단기적으로는 MSCI 지수 편출 결정에 따라 외국인 수급 부담이 확대될 전망,
변동성 무한정 지속될 가능성은 낮고,
P/E은 5x, P/B 0.4x 수준에 불과한 Valuation 매력 감안하면 중장기 적인 관점 저가 매수의 기회.
금리 상승으로 금융업종 전체적으로 Re-Rating 되는 구간인 점,
2021F 예상 배당수익률이 5%에 이르는 점 등을 감안 했을 때 매수 관점은 적정하다고 판단.
현대해상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35,000원 유지.


현대해상: 1Q re - RBC 부담 해소가 관건
(삼성증권, 21.05.13) 목표주가 31,000원, 24.2%
발표실적 vs 컨센서스: 1분기 별도순이익 1,256억원, 컨센서스 상회. 일반손해율 정상화 및 주식 매각 차익 발생이 호실적 견인
BUY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유지: 밸류에이션 메리트 고려. 다만, 낮아진 RBC 비율에 대한 부담 해소가 향후 관건.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 기록: 1Q 별도순이익 1,265억원. 컨센서스 1,055억원을 19.9% 상회.
1. 동분기 자보손해율 80.6%로 YoY -4.7%p 개선, 장기위험손해율 97.0%로 YoY -2.3%p 하락,
일반손해율 63.5%로 YoY -7.5%p 개선되는 등 보험영업이익 전반의 호조
2.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축소 불구, 약 300억원의 주식 매각 차익 인식 > 투자영업이익률이 3.07% 견조한 수준 유지
RBC 부담 해소가 관건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 채권 가격 하락 및 기타포괄손익 축소,
동사의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20년 말 4.8조원에서 1Q21 4.3조원으로 10.3% 하락.
이에 따라 RBC 비율 또한 작년 말 대비 12.5%p 하락한 177.6% 기록
5월 초, 3,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약 11%p의 RBC 상승 예상되나 여전히 200% 하회하는 수준.
경쟁사 대비 낮은 자본비율이 금리 상승시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다만, 21E PER 0.4배, 배당수익률 5.0배의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감안, 목표주가 31,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용어정리: RBC (Risk Based Capital)
보험회사에 내재된 다양한 리스크를 체계적이고 계량적으로 파악하여 이에 적합한 자기자본을 보유하게 함으로써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건전성 규제
위험기준자기자본.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 비율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것으로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총조정자본과 총필요자본액 간 비율을 말한다. 동의어 위험기준자기자본.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보험사에서는 내재된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한 자기자본 보유을 나타내는 RBC(지급여력비율)을 체크해야한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 지급여력비율인 RBC가 경쟁사 대비 낮은 것이 리스크로 작용할지 궁금해졌습니다.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 리포트 간의 이 RBC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다른 점도 눈에 띄였고요. RBC를 뺀 현대해상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나오게 될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이슈 속에 보험사들 주가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