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5월 13일 삼성전자의 앞자리가 바뀌면서 제 멘탈도 흔들흔들했습니다. 흑흑. 주식과 가상화폐가 모두 급락한 검은 목요일, 코웨이는 최대 분기 실적에 힘입어 9.59% 상승 마감을 했더군요. 매일 아침 사무실에서 물 마실 때 마주했던 코웨이라 친숙한 기업이었는데 찾아보니 꽤 넓은 사업 영역을 영위한 낯선 곳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장주로 봐달라는 리포트도 있더라구요. 이미 급등버스가 출발했지만, 이번 기회에 공부하고 갑니다. 흑흑(주린이는 웁니다.)

기업개요: 코웨이
1989년 창립 이래, 1998년 혁신적인 렌탈 비즈니스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였으며,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환경가전 전문기업임.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에서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으로 렌탈 제품 Line-up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음. 말레이시아,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동종업종을 영위하는 5개의 해외법인을 가지고 있음.(출처 : 에프앤가이)
코웨이: 1Q21Re, 이제는 성장주로 봐주세요.
(하나금융투자, 21.05.14) TP: 100,000원(상향)
1분기 영업이익 YoY 23% 증가
1분기 연결 매출 8,790억원(+14% yoy), 영업이익 1,707억원(+23% yoy)
시장 기대치(OP 1,500억원) 넘어 양호한 실적 기록
[국내 사업] 코로나19 > 방판 한계 등 일시불 매출 감소(YoY -39%),
서비스매니저 영업 정상화, 신제품 판매 기여 > 렌탈 매출 YoY 2% 증가,
국내 별도 영업이익 1,181억원(YoY 2%)으로 선방.
[말레이/미국 등 해외 법인 실적] 기여도가 높았음.
[말레이] 매출 YoY 57% 고신장, 실적 개선 견인. 해외사업 영업이익 비중 36%, 역대 최대 증가 폭
금융리스 상품 비중 상승 > 매출 증가 폭 커, 계정수 역시 189만(YoY 32%, 추정).
현지 높은 인지도, 시장 확대 여력. 신제품 출시 효과는 2분기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 전망.
말레이 정수기 시장점유율은 30%, 2~3위 업체(다이아몬드/암웨이/쿠쿠 등) 시장점유율(9~10%) 대비 압도적 우위
[미국]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YoY 58%,121% 증가.
고수익 해외사업 실적 기여도 확대 > 연결 영업이익률 19.4%(YoY +1.3%p)까지 상승.
시판, 방판이 균형을 맞추면서 고신장이어감.
전년도 3분기 산불 사태 이후 미국 내 공기청정기 수요, 브랜드 인지도 한층 제고
1분기 말레이와 미국 법인 합산 영업이익 비중 36%까지 상승, 코웨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
코로나19가 완화될 경우 인도네시아 사업 본격화도 기대.
목표주가 9→10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 12MF PER 14배.
1. 국내외 높은 진입장벽
2. 브랜드 인지도에 기반한 실적 가시성과
3. 해외 사업 성장 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2018년 이후 해외사업 이익 비중이 10% 이상으로 높아,
2020년에는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분에서 각각 68%, 33%나 기여.
2021년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YoY 15%, 14% 증가한 3조 7,120억원과 6,890억원 추정.
그동안 배당주 투자 카테고리에서 벗어나면서 뚜렷한 투자 수요 없이 소외.
최근처럼 펀더멘탈과 실적이 중요시되는 ‘종목장’에서 합리적인 투자 대안.
현재 주가는 12MF PER 10.7배로 비중확대 유효.


코웨이: 날아오른 말레이시아, 밸류에이션 재평가 일부 해소 전망
(대신증권, 21.05.13) 목표주가: 94,000원(유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4,000원 유지
올초 보수적 연간 가이던스로 올해 실적 모멘텀 밋밋할 것으로 예상,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임.
현 주가 12Fwd P/E 10.2배 거래 중, 18-19년 평균 P/E가 약 18배임을 고려시 매수하기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
밸류에이션 저평가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3.6%p 감소한 것으로 추산(상위 7개사 합산 계정수 기준),
올해 1분기 역시 계정수 증가 속도가 경쟁사 대비 부진
(코웨이 국내 계정수: 20년 말 634만개 → 1Q21 636만개 vs. LG전자 총 계정수: 20년 말 262만개 → 1Q21 270만개)
시장지배력 강화는 쉽지 않아 보임.


변경된 배당정책, 배당금이 약 900억원 수준 감소함
> ROE가 향후 2-3년 간 하락 추세가 불가피한 점, 과거 밸류에이션 받기 어려운 이유
2021년 해외법인 합산 매출 및 이익기여도는 각각 33.3%, 29.0%로 확대
(19년 21.5%, 16.1% → 20년 27.7%, 23.2%)될 것으로 전망,
말레이시아 계정 순증수가 유의미한 증가 추세
(연간 평균 순증수: 18년 7.8만개 → 19년 9.2만개 → 20년 10.1만개 → 1Q21 17.1만개(당사 추정))
저가 매수를 기회로 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
1Q21 Review: 말레이 법인의 실적 서프가 전사 실적을 견인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 5,385억원, 소폭 증가(yoy +1.7%)
정수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 불구, 공기청정기 판매량 감소.
렌탈 판매량은 32.1만개에 그침(1Q20 37.8만개). 렌탈 순증수는 3.3만개를 기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판 영업 차질 등으로 서비스 매니저 파업 이전 수준의 영업 력을 100% 회복하지 못한 상황
[말레이시아] 매출액 2,404억원(yoy +56.8%), 영업이익 561억원(yoy +122.5%)
종전 당사 추정치 2,080억원, 340억원을 크게 상회.
1Q21 말레이시아 계정 순증수는 17.1만개로 추정,
중저가 라인의 정수기 신제품 판매 호조 +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카테고리 다변화 효과, 순증수 역사상 최고 수치 기록.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이유는
1. 매출 볼륨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2. 신규 판매에 대한 금융리스 판매 증가
3. 해약률 감소에 따른 렌탈자산폐기손실 감소
4. 연체된 채권의 회수에 따른 매출채권손 상차손 감소 등에 기인
[미국] 매출액 429억원(yoy +57.9%), 영업이익률 13.2%(yoy +3.7%p) 기록.
금융리스 및 시판 판매 호조로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큰 폭 증가


해외 실적이 너무나도 이쁜 코웨이, 이런 보석같은 회사를 미처 못 알아보다니...주주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왕부럽) 찾아보니 코웨이 뿐만 아니라 동종업종(가정용기기와용품) 내 쿠쿠홈시스, 경동나비엔 등등 예쁜 회사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동안 넘 기술주와 반도체, 자동차에 관심을 둔 게 아닌가 제 퍼렁퍼렁한 계좌를 보고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두 리포트 모두 앞으로의 코웨이를 더 좋게 보는 것 같아 잘 메모하고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매일매일 사무실에 마주한 게 코웨이였는데, 이런 또 아쉬움이... 아쉬움을 가득 담아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