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으로 세상을 보는 구리 입니다. :)
돈이 안 된다고 버렸는데, 사실 알고보니 알짜 기업이었다?! 이런 기업 스토리는 언제나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파워모듈과 3IN1보드로 유명한 솔루엠. 솔루엠의 시작은 2015년 삼성전기의 파워모듈, 튜너, ESL 사업부 분사에서 출발했다고 하네요. 이유는 '저수익 저상장' 사업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실적부진에 시달렸던 삼성전기로서는 여러모로 고려한 선택이었겠지요.
하지만 솔루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0년 매출의 49%를 차지한 3in1보드를 자체개발한 게 반전 드라마의 시작이었대요. 수익성도 낮은데 경쟁은 치열한 TV용 전원공급장치를 만들었는데, 2016년 TV용 핵심부품인 전원공급장치, 튜너, 영상보드를 하나로 합친 3in1보드를 자체 개발하면서 조립공정이 단순해지고 생산비용은 절감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솔루엠을 공부해봅니다. :)
기업개요: 솔루엠
전자기기 부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본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발기술 및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하여 중국,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 해외에 종속회사를 두고 각종 전자부품의 생산/판매를 영위함. 사업부문은 파워모듈, 3IN1보드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부품사업부문과 ESL, IoT 등을 생산/판매하는 ICT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음.(출처 : 에프앤가이드)
솔루엠: 2022년 영업이익 두배 성장
(유안타증권, 21.10.07) 목표주가: 40,000원
2022년 영업이익 1260억원
2022년 예상 매출액 1.6조원(YoY 33%), 영업이익 1260억원(OPM 8%, YoY 138%)
ICT 사업부, 전사 이익 성장 견인 예상.
[ICT사업부]
매출액 5089억원(YoY 91%), 영업이익 715억원(OPM 14%, YoY 167%) 예상.
글로벌 ESL 시장 성장 > 수혜 집중 >> 22년 ESL 제품 영업이익 171% yoy 증가 추정.
[전자부품사업부]
매출액 1.1조원(YoY 17%), 영업이익 546억원(OPM 5%, YoY 108%) 예상
1. 올해 하반기 시작, 멕시콘 포함 해외 생산기지 수율 안정화 기반 마진 개선 기대
2. Power module, 3in1 board 제품의 고객 다변화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만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2022년 EPS 2022원, PER Multiple 20배 적용
1. ESL Turnkey 서비스 기반, 가격경쟁력 바탕 빠르게 시장내 입지 강화 기대
글로벌 ESL 채택율 5%, 연평균성장율 30%
현재 솔루엠 점유율 20%, 2022~2023년 점유율을 30%까지 전망
ESL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매출, 내년 하반기부터 발생 시작/이익개선ㄹ 촉진
ESL 사업의 중장기 성장 예상
2. 하이엔드 TV의 핵심 부품인 3in1보드 수요 증가 예상
국내 고객사 내 입지 강화 + 해외 고객사 횡전개
반도체 수급 타이트 - 원급 부담 발생 , 하반기부터 판가 조정 > 이익 개선 가능
3. 올 하반기, 파워모듈 제품 고객 다변화 본격 시작
북미 주요 IT업체향(A사 등) 파워모듈 공급 규모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 주목.
IT 파워모듈 제조 원천 특허 보유, 향후 주요 고객사내 입지 강화될 가능성 높음.
솔루엠 리포트를 읽고 ELS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마트에서 봤던 전자가격표시기 - 전자 가격표였네요.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모두 상품 앞에 붙어있는 가격표. 매번 바뀌는 행사와 가격을 종이 가격표에 반영하려면 일일이 수작업으로 교체해야하고, 그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번거로운 작업을 데이터 작업 한번에 이루어진다면? 게다가 주52시간제 시행 - 최저임금인상 등으로 인건비에 대응하는 유통업체에서는 반가워할 제품일 것 같네요. 솔루엠의 강점은 ESL 설계부터 제조까지 턴키 방식으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건 리포트 뒤쪽으로 더 나오니 꼭 읽어보세요. 읽으면 읽을수록 알찬 기업, 솔루엠. 잘 기억하고 있어야 겠네요. 오늘 공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