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 미국 데이터센터 20Q3 CAP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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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코로나19로 엄청난 폭락장을 경험한 지난 3월, 삼성전자 사러 삼성증권에 간 사람들의 헤프닝 기억나시나요? 국내시총 1위 삼성전자 역시 코로나 패닉으로 20% 이상 하락을 하였습니다.(지금은 다 옛날이야기) 삼성이라면 절대 망하지 않을거야, 내 아이가 커서도 탄탄한 기업 이라는 절대적인 믿음과 반드시 반등할 것이라는 신뢰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중 하나입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로서도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고민없이 매수했을 것 같네요. 저 역시도 올해 처음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을 접하면서 가장 먼저 샀던 것이 바로 삼성전자 였습니다.(좀 더 더 남을 걸, 늘 그런 후회, 늘 같은 아쉬움)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자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입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바로 생각나죠. 코스피 기준 삼성전자가 국내 시총 1위, SK하이닉스 2위. 특히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는 기사를 보면서 삼성전자라는 기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라는 산업이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대신증권 데일리브리프에 [반도체업]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네요.

 

미국 데이터센터 20Q3 CAPEX: 시선은 21년으로
대신증권 데일리브리프(20.11.04)


::주린이 용어 정리: CAPEX(Capital Expenditures)

자본적 지출이라고도 하며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년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정자산 투자에 돈이 사용될 때 발생함(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M5tzZtFCOfs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의 실적공시에서 보는 서버투자 전망

20년 상반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 하반기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투자 확대
과거 사이클 감안, 21년 상반기는 구글과 페이스북, 하반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투자규모는 클라우드서비스 1위, 2위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많기 때문에, 서버 수요는 하반기 큰 폭으로 증가 예상
서버 DRAM 공급량 축소되는 상황에서, 21년 하반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부터 재고확보 수요 발생 가능, 2분기 서버 DRAM 가격 반등 예상 유지


구글 2개년 연속 IT 유형자산 증가는 제한적, 21년 확대 예상

3분기 설비투자액 -24% Y/Y 부진 반면, IT 유형자산 증감액은 기저 효과로 +25% Y/Y, 18년 분기 평균 수준 하회
IT유형자산 증감액은 2개년 연속 부진 이후(19년 -23% Y/Y → 20년 Flat), 21년에는 서버 투자 확대와 함께 18년 수준으로 회복 예상
구글의 IT유형자산 분기별 계절적 트렌드는 뚜렷하지 않음. 구글 광고 매출 증가에 맞춰 설비투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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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6020200311)

 

 

참고로 얼마 전 구글 알파벳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일이 공교롭게도 다 맞물린 빅테크 중 구글을 품고 있는 알파벳은 당연 독보였죠. 잠깐 알파벳 실적을 살펴보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으로 지난 해보다 14% 증가
3분기 매출 461억7300만달러(한화 52조 969억여원) 기록 / 지난해 3분기 실적은 404억9900만달러
알파벳의 매출 증가 주역은 구글, 구글의 총 매출 460억1700만달러, 알파벳 매출 99% 차지
검색엔진과 유튜브 등 구글 광고 매출 370억9500만달러
유튜브 광고 수익은 50억 37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본격적인 투자는 21년 하반기

9월분기(F21Q1) 설비투자는 자본리스를 포함하여 55억달러(+15% Y/Y) 기록, 직전분기 가이던스 부합. 12월분기 설비투자도 9월분기와 유사수준 예상
동사의 컴퓨팅 자산 설비투자는 2년에 한번 계단식으로 증가, FY21년(20/7~21/6) 컴퓨팅투자는 FY20년과 유사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본격적인 투자 재개는 21년 하반기로 예상
회계연도가 6월분기에 마감되는 만큼, 서버 투자는 하반기(7~12월) 대비 상반기(1~6월)에 주도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하반기에 본격적인 회복 예상

아마존, 4분기 자본리스액 Q/Q 확대, 비수기 1분기 급락 이후 2분기 재개 예상

자본리스로 AWS(아마존웹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및 장비에 투자, 아마존의 3분기 자본리스액은 35.7억달러로 -13% Q/Q, -1% Y/Y 기록
20Q1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 중, 그러나 3분기 누적 자본리스액을 감안하면 19년 대비 소폭 하락 예상
아마존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2년 주기로 사이클을 도래하는 점을 감안하면 21년에는 서버 투자 확대를 전망
아마존은 뚜렷한 계절성 보유, 1분기 급락 이후 연말까지 매 분기 투자액 증가

페이스북, 21년 설비투자(CAPEX) 계획 +36% Y/Y

3분기 설비투자액 39억달러 +6% Y/Y, +13% Q/Q 20년 연간 설비투자액 가이던스는 160억달러로 +7% Y/Y, 21년 210~230억달러 +38% Y/Y
코로나19로 지연된 투자가 21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 동사의 유형자산 분류항목 중, 서버장비가 포함되는 네트워크장비 유형자산의 3분기 증감액은 14.8억달러로 +15% Q/Q, +60% Y/Y 기록
21년 CAPEX 확대와 함께 서버장비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페이스북은 뚜렷한 계절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됨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Eti6ph51H4A


리포트 읽기가 너무 어려워 쓰면서 정리하면서 읽으니 조금이나마 이해된 것 같습니다. 재미있었던 건 '반도체 특수'라는 건 알긴 아는데 구체적으로 앞으로 전망이 어떨까 라는 궁금증을 (반도체를 사는)주 고객사별로 풀어쓴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전망을 예측하는 것도 재밌네요. 늘 알찬 정보가 담긴 대신증권 데일리브리프 땡큐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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