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간밤에 깜짝 뉴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소식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90% 효과가 있다라는 뉴스가 얼마 전에 나와 오랫동안 침체되었던 항공주를 비롯한 코로나 피해주가 들썩였는데, 모더나까지 발표하니 (제발!) 마스크 벗고 돌아다닐 날이 한 발 더 다가온 것 같아 설레입니다.(제 계좌랑 반대로...)
화이자의 90% 효과를 의식해서 그런가 모더나의 백신 효과는 무려 94.5%!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가 60~70%만 나와도 굉장한 것이라고 하는데, 94.5%라니... 이 뒤에 발표한 제약사는 96% 정도 나와야 발표할 맛(?)이 나겠네요. 암튼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들어냈는데, 앞서 발표한 화이자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마침 삼프로 심야방송 장우석 본부장님이 모더나 소식을 깔끔하게 정리하셨더군요.
모더나 백신, 게임체인저 가능할까?!
모더나 3상 예비 데이터에서 94.5% 이상 효능 발표
CEO “게임체인저”라고 언급
2~7도 저온에서 한달 보관 가능
-20도를 유지하면 6개월 보관, 가격은 회당 $32~37
접종 후 10% 심한 피로, 9% 몸살
+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CEO 발표
‘이번 3상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가 개발한 백신 후보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검증한 것’
‘백신이 95%의 사람들로 하여금 병을 얻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면 병원이나 사람들의 마음, 죽음에 대한 효과라는 측면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
(출처: ‘화이자 이어 모더나 “코로나백신 효과 94.5%...게임체인저 될 것’, 연합뉴스, 201116)
화이자 백신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된 영하 70도 보관, 영하 40도인 북극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해야한다는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모더나의 저온 보관은 화이자의 90%보다 더 높은 94.5% 효과을 뛰어 넘는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김프로님이 말씀대로 모더나 백신은 베스킨라빈스로도 보관이 가능하니깐요. 세상 이런 찰떡 비유가! :)
이토록 백신 소식이 반가웠던 건 쉽사리 안심할 수 없는 코로나 확산 때문입니다. K-방역이라고 칭송받는 우리나라 역시도 19일(목) 0시부터 수도권은 다시 1.5단계로 격상될 예정입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되니 한 발자국 더 내딛은 일상으로부터 두 발 더 멀어지는 기분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미국은 여러 매체에서 나왔듯이 우리나라보다 더 안 좋은 상황입니다. 미국 전체 50개 주에서 현재 3군데만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나머지 47곳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13일의 금요일에는 무려 18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후덜덜덜) 앞으로 기다리고 있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말, 백신만이 살 길이네요.
모더나는 백신소식으로 9.58% 상승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