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월급쟁이재테크 팟캐스트에서 출연하신 김민식 작가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 읽었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준 책이라 티스토리 첫 책 리뷰로 가져왔습니다.
p.29
‘말하는 나’와 ‘노는 나’가 만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자고요. 일하는 나에게만 시간을 주지 말고, 노는 나에게도 시간을 주세요. 아니,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해주고 더 아껴주세요. 무엇을 하고 놀때 더 즐거운지, 자신에게 자꾸 물어보세요. 인생을 사는 즐거움을 재미에서 나옵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100세 시대, 우리는 아주아주 긴 시간 놀아야 하니까요. 지금 이 순간 즐거운 놀이를 찾아 열심히 놀아봅시다. 미래 일의 기회를 만드는 건, ‘잘 노는 나’ 일테니깐요.
p.32
나를 어떻게 다중인격체로 만들 것인가
일하는 나, 공부하는 나, 노는 나
p.37
‘생업’
혼자서도 시작할 수 있고 돈 때문에 내 시간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하면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기술이 늘어나는 일, 이것이 바로 생업이다.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이토 히로시
p.41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p.58
유발 하라리. 호모데우스, 창조주의 삶
Everything changes.
p.68
무엇이 됐든 잘 하려면 자주 해야 하고, 자주 하려면 즐거워야 합니다.
정철. 카피책
모리 히로스. 작가의 수지
김경록. 1인1기 -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한가지 이상의 기술을 익히라 충고
돈보다 소중한 건 기술.
p.101
성공에 대한 보상보다 더 중요한 건 실패에 대한 용인
p.111
새해 결심의 세가지 조건
1) 돈 한푼 안 들 것 - 가능한 한 돈을 쓰지 않는 것
2)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것
3) 중도 포기하더라도 자책하지 않는 것
중용한 것은 희망도 절망도 없이 매일 20매씩 꼬박꼬박 쓰는 것입니다.
p.121
한번 반짝 빛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불을 꺼트리지 않고 내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창작자로서 직업을 만드는 길이겠지요. 생각해보면 얼마나 힘든 일인가요. 블로그를 쓸 때도, 반짝이는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끈기입니다. 나라는 사람의 색깔은 한 편의 글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오랜시간 꾸준히 올린 글들을 통해 나의 생각이 드러나고 내 삶의 문양이 더욱 뚜렷해지기를 희망합니다.
p.128
강원국 세바시, 글쓰기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첫째 스스로 마감시간 정하기
둘째 자기 최면 - 남들은 내 글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셋째 몰입
+습관, 글쓰는 자신의 루틴 만드는 것
p.132
워런버핏
‘자신에게 최대한 많이 투자하라, 당신은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다.’
p.134
저는 인생에서 무언가 더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먼저 제 삶을 돌아봅니다. 지금 내 삶에서 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아무것도 빼지 않고 그냥 더할 수는 없어요.
나이 50이 되어보니 알겠어요. 세상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것을요. 일단 육아가 그렇습니다. 아이가 놀아달라고 조를 때가 고마운 때입니다. 크면 부모가 같이 놀고 싶어 해도 안 놀아줘요.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p.141
이제 자신의 콘텐츠를 만드는 게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매스미디어의 시대가 가고, 소셜미디어의 시대가 옵니다.
p.157
그래서 저는 비범한 삶을 꿈꾸기보다 비범한 기록을 꿈꿉니다.
p.175
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매일 기록하니까 비범한 삶이 되는 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달립니다.
p.176
글을 쓸 때는 쓰는 이의 것이지만, 읽을 때는 읽는 이의 것입니다. 하나의 글을 놓고도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합니다. 그게 글의 숙명이에요.
p.177
어떤 글이든 글을 쓸 때는 항상 쓰는 사람의 입장이 먼저 담겨야 하고, 그런 다음 수정 과정에서 읽는 이(심사위원, 직장 상사)가 배려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초고는 나를 위해, 수정은 독자를 위해’라고 할 수 있어요.
p.184
휴먼다큐 제작 윤미현 PD 주인공 선정 기준
1. 위기의 구조가 있는가?
2. 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적인가?
3. 적수 도는 괜찮은 반대자가 있는가?
4. 나만의 새로운 시각이 있는가?
5. 스토리가 현재 진행형인가?
기록에 남기고 싶은 일상을 하루하루 즐기다 보면 멋진 삶이 되는 겁니다. 오늘도 나는 나를 응원합니다.
얼마 전 김민식 작가님이 나오는 팟캐스트 '월급쟁이 재테크'를 들었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앱테크를 하며 출근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이 이 날같고, 이 날이 그 날같은 그냥그런 출근길이었죠. 이어폰을 통해 넘쳐 흐르는 작가님의 에너지에 저도 모르게 용기를 얻었습니다. '다 잘 될거야, 오늘도 힘내자' 어찌나 활기차고 신난 목소리였는지, 당장 그가 썼다는 책도 읽고 싶어졌습니다.(작가님 영업 성공하셨어요 :) )
영어, 글쓰기, 여행과 관련된 책, 그리고 최근에 출간된 책. 이 중 글쓰기에 대한 책을 골랐습니다. 바로 이 책 "매일 아침 써봤니?"였죠. 1일 1편 블로그 쓰기를 실천하신 작가님의 결과물인데, 저 역시 시들해진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다시 생긴 차라 주저 없이 고를 수 있었습니다. 밝고 활기찬 목소리가 책 안에서 문장으로 빼곡히 담아져있어 쉽고 재밌게 읽어내려갔습니다. '블로그는 누구나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자신의 글을 보여줄 수 있는 최강 가성비를 자랑하는 생산수단' 이라는 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작가님 외에 다른 많은 분들도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인생 2막을 열었다는 건 꽤 익숙한 성공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구독하던 블로그 주인장분들이 어느 새 책을 한 권 출간하시고, 출간 기념회, 저자 세미나 등등 다양한 강의하는 걸 보면 나도 어디 한번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해볼까, 그런 얄팍한 부러움이 자꾸만 생겨나기도 한 게 사실입니다. 꾸준한 글쓰기와 컨텐츠 생산으로 나 역시도 생산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시작된 것은 이 책을 읽기 전, 정규 강의 애프터모임에서 소규모 스터디 이야기가 나오기 전, 사실 몇 달전부터 고민했던 바입니다.
이제 복직한 지도 1년 9개월 남짓에 접어듭니다. 휴직 전까지는 저는 문화사업을 담당하였습니다. 다들 재밌다는 드라마보다 다큐멘터리를 더 좋아했고, 사회 이슈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자나 유명인의 세미나와 특강에도 참 많이 참여했습니다.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특강자를 섭외하고, 사람들을 모집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반복적인 행위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모이는 걸 좋아하고, 모여서 뭔가 배우는 걸 좋아하며, 누군가의 경험과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는구나를 자연스럽게 느꼈습니다. 이제는 아득히 먼 옛날 같은 그 일들이지만, 지금도 끊임없이 꾸준하게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책으로, 강연으로, 다시 후속작으로 등장하는 걸 매일 마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과거보다 더 쉬워진 건 그 만큼 유통 통로(블로그, 카페, 유튜브, 인스타, SNS메신저 등)가 넓어졌기 때문이겠죠. 이런 저런 고민 속에 작가님의 말이 콕 와닿습니다.
“야, 내가 해보니깐 진짜 좋아. 너도 한번 해봐.”
책 곳곳에서 김민식 작가님이 신나는 표정으로 쿡쿡 찌르는 것 같았거든요. 읽으면 읽을수록 진짜 궁금해졌습니다.
나만의 컨텐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