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릿지 재테크 로 내가 변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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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입니다. :)

아린님과 함께 한 부릿지 2기 활동이 어느덧 마지막에 다달았습니다. 부릿지는 부자로 가는 다리 라는 뜻으로 모임을 이끄는 아린님과 2기 다른 멤버분들과 함께 3개월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활동 막바지에 모임일이 잡혀졌는데, 시댁 방문으로 참여하지 못해 좀 많이 아쉽네요.

“부자로 가는 다리, 부릿지”를 통해 저는...
- 가계부 내에서도 변동비인 생활비에 집중하고,
- 귀찮아서 세워보지 않았던 월 예산에 대한 고민하고,
- 생활비 = 내 용돈 에서 벗어나 별도 용돈을 만들고,
- 모상, 포인트, 적립금 등 앱테크로 번 꽁돈을 기분 좋은 지출액에서 “진짜 돈”으로 명명하여, 전체 생활비 예산에 포함시키고
- 기분 좋은 지출액과 부수입을 별도로 모았습니다.

그 결과,
- 변동폭이 크다고 생각했던 변동비 = 생활비에 대한 평균값을 잡고, 월별 예산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월별 경조사와 돌발 이벤트가 생기는 게 있어서 좀 더 월별 가계부 데이터가 쌓인다면 좀 더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어차피 전체 생활비 내에서 알맞게 쓰는 게 예산이지 뭐 했던 점을 반성하고 각 항목별 예산을 수립하고 각 항목마다 적정한 생활비를 분배하였습니다. 위 내용대로 월별 지출 데이터가 쌓이면 예산 수립이 더 정교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이나 가족들의 생일, 기념일에 발생하는 경조사비는 1년 전체 예산으로 볼 때는 일종의 고정비인데 월별 예산에만 치중했지 1년 예산을 세우지 못해 대비하지 못한 점도 깨달았습니다. 이는 부수입을 통한 비상금을 1년동안 채워서 내년에는 보완하고자 합니다.
- 그리고 가계부를 쓰는 분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가 바로 본인의 용돈을 따로 정하지 않는 점일 것 같습니다. 내가 마신 커피는 외식비, 내가 들은 특강료는 문화비... 알게 모르게 생활비에 녹아버린 “나만을 위한 금액’. 내 용돈이 없은 상태였던 지난 날을 생각해보니 때론 금액이 너무 작아 생활비로 숨어들어가 눈에 띄지않았고, 반대로 금액이 너무 커서 전체 생활비를 위협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린님과 함께 하는 부릿지에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바로 나만의 용돈 정하기 였죠. 전체 지출 내역을 검열하면서도 얼렁뚱땅 지나쳤던 내 소비를 “용돈”이라는 항목을 신설하여 통제하는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할 거고요. 다만, 부릿지 활동 중에 교육을 연달아 들어 매번 용돈이 2,3배로 지출되었네요.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에 아깝지는 않지만, 매번 가계부에서 내 용돈이 너무 많이 차지해서 좀 민망해지기도 하였습니다. ^^;
- 꾸준히 해 온 앱테크는 아주 큰 돈을 벌어주지 않지만, 생필품을 구입할 때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절약액”이라고 표시하여 전체 지출 내역에서 살짝 뺐었는데 아린님의 조언에 따라 과감하게 지출로 포함시켰습니다. 꽁돈이었던 포인트, 적립금, 모상이 진짜 돈이 되는 순간이었죠. 그렇게 되니 생활비 관리는 더욱더 타이트 되었습니다. 항목별 예산은 잡지 않았지만 전체 생활비는 60만원 정도 정하고 사용했는데, 여기에는 현금지출과 카드 사용분인 실지출 금액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포인트, 적립금, 모상 등의 꽁돈 = 절약액이 전체 생활비로 포함되니 타이트한 생활비 운영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거든요. 저 스스로도 안 될 거 같았는데 맞춰서 살아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생활비 정산은 늘 마이너스가 되었지만요;; 부릿지 2기 참여기간동안 아이 치과 치료비 50여만원, 자동차 수리비 40여만원, 자동차 보험비 40만원, 어버이날 경조사비 50만원, 시댁 방문 등등 돌발 상황 or 예정된 지출은 끊임없이 발생되어 마이너스가 되곤 하였습니다. 하나같이 큰 금액들이라 한번 발생할 때마다 생활비는 휘청휘청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말, 연간 비상금이 필요할 거 같았고요.
- 위에 언급한 앱테크로 모은 적립금, 포인트 그리고 모상 등 “절약액”을 부른 기분좋은 지출을 실제 돈처럼 생활비에 포함시키고,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부수입 통장으로 따로 모았습니다. 예를 들면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먹을 때 적립금으로 구입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베스킨라빈스-모상, 3900원”을 부수입 통장으로 이체해 모았습니다. 절약액 말고도 부수입으로 번 돈들 - 토스 이벤트 금액, 각 카드사 포인트를 현금화한 돈, 중고거래 금액 등등의 부수입 역시 별도 통장으로 이체했습니다. 4월 한달동안 열심히 모은 부수입은 49만원, 3개월동안 모은 부수입은 115만원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신없었던 6월에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더니 아쉬운 부분이 좀 있네요. 올 한해동안은 부수입통장을 꾸준히 모아 내년 연간 비상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해 동안 얼마나 모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열심히 모은 푼돈이 목돈 으로 변한 건 실제 본다면 그거 만큼 제게 용기를 주는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2020년 절약의 마라톤, 그 끝에 있는 시상대로 부수입 통장을 놓아두었다 생각하면 미소가 저절로 나옵니다. 역시 돈은 푼돈이라도, 목돈이라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가계부에서 좀 더 추가해야할 사항은 월별 가계부 정산이 아닌 주차별 가계부 정산입니다. 지난 달 정산을 내다가 정말 깜짝 놀란 건, 생각했던 것보다 지출금액이 너무 많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소비성 지출에서 재난지원금을 많이 사용해 실제 지출은 덜했지만, 평소라면 사주는데 엄청 고민했을 아이 퀵보드도 너무나도 쉽게 결제해버린 건 재난지원금이라는 꽁돈의 함정이었죠^^;; 주차별 정산을 기록했다면 예산 내에서 사용했는지 체크 했을 텐데 월말에 일괄 정산하니 이런 부분을 파악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7월부터는 가급적이면 주차별 정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게 가계부는 늘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보따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거 겠죠. 부릿지로 한단계 더 성장한 제 가계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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