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점심시간마다 직원들끼리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어젯밤 봤던 드라마! 각자 취향별로 시청하는 드라마를 다를 때도 있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드라마를 볼 때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극장가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꾸준히 방영하는 드라마는 점심시간마다 활력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저로서는 드라마 보단 아이 취향에 맞는 만화만 줄기차게 보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듣기만 하지만요. 듣다가 문득 저 드라마들은 어디서 제작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
사실 제게 스튜디오 드래곤은 그렇게 낯선 회사가 아닙니다. 장르물의 명가로 불리는 OCN의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메디컬 수사 드라마인 신의 퀴즈 제작사가 바로 이 곳이거든요. 시즌1부터 가장 최근 방영작인 리부트까지, 무척이나 애정하는 드라마인 신의 퀴즈 덕분에 드라마 제작사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강경희 형사님이 잠깐 떠났던 시즌3도 힘겹게 정주행 완료...쿨럭) 사실 스튜디오 드래곤이 찍은 인기드라마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스튜디오드래곤 기업개요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함. 미생, 또오해영,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션샤인 등 완성도와 화제성 높은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통 미디어, 디지털, OTT 등 뉴미디어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 해외 로컬 제작사, 방송사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현지화를 확대 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잠깐 용어정리, OTT(Over The Top)
인테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대표적인 OTT 업체로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그러니깐,
이 드라마 모두 제작사가 바로 스튜디오드래곤.
제가 좋아하는 자백, 방영 전부터 이슈몰이 중인 낮과밤, 스위트홈도 역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사입니다. 매력적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더 알고 싶어졌는데, 마침 부릿지에서 아린님이 공유해주신 현대차증권 리포트! 짧아서 더 좋았다는 ㅎ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판매처 다변화에 대한 기대
현대차증권(2020.12.04.)
투자포인트 및 결론
컨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 Captive를 통한 안정적인 유통채널 확보 기반, 기체결된 넷플릭스와의 공급계약을 물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 글로벌 판매처 다변화 효과 또한 상존.
최근 단행된 NAVER와 CJ 그룹간의 지분 교환 및 사업적 제휴는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발현, NAVER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한 컨텐츠 영상화를 통해 더욱 풍성한 제작 라인업 보유 가능, 이미 공개된 <타인은 지옥이다>, 다음주 방송될 <여신강림>,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21년 예정작 <유미의 세포들> 등 스튜디오N과 협업을 통한 영상화 작업 꾸준히 진행 예정, 장기적으로 NAVER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유통 확대 또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지난 3분기 중국 OTT향 구작 2편 판매에 따른 성과 반영, 추후 중국내 방영시 추가 수익 인식에 대한 계약 체결, 21년 상반기 중 방영 예정으로 중국 OTT향 오리지널 컨텐츠 2편도 제작중인 상황, 만약 본격적으로 한한령 해제가 단행되고, OTT 및 기타 플랫폼들을 통한 중국내 드라마 방영 등 컨텐츠 유통경로가 더욱 확대될 경우, 기판매작의 추가적인 매출인식은 물론 신작에 대한 판로 확보효과까지 얻게 될 수 있을 것. 상대적으로 넷플릭스에 집중되었던 해외 매출이 다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익 레버리지 극대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
이미 진행되고 있는 중국 OTT향 오리지널 컨텐츠 공급 현상 뿐만 아니라 해외 기타 OTT들과의 컨텐츠 공급 현상의 추이에도 주목해야 할 것,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른 OTT 의 득세와 더불어 가입자 확보를 위한 킬러 컨텐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경쟁력이 검증된 K-드라마에 대한 수요 역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기타 OTT들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4분기 매출액은 1,237억원(+27.0% YoY), 영업이익은 122억원(흑전% YoY)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코로나-19영향에 따른 국내 편성 축소 정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의 실적 반영될 것, 목표주가 115,000원 유지.
좀 더 찾아봤더니 바로 전날 신한금투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 리포트가 있어서 빠르게 읽고 갑니다!
스튜디오드래곤, 이제 날아오를 때도 됐다
신한금융투자(20201203)
4Q20 연결 영업이익은 109억원(흑자전환 YoY) 전망
4Q20 연결 매출액은 1,345억원(+38.0%, YoY), 영업이익은 109억원(흑자전환) 전망,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실적 반영, 외형이 크게 확대되는 분기. 국내 편성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하지만 해외 유통 매출액은 오리지널을 제외해도 30% 가까이 증가가 기대. 일회성비용은 없다고 가정함.
상승하는 중국 기대감과 과소평가되는 네이버와의 관계
중국 모멘텀이 강회됨. 3Q20에 이미 2편의 구작 드라마 중국에 판매하면서 MG 수익을 인식, 향후 중국 내 반영이 허가될 경우 추가 수익 인식이 가능함. 4Q 역시 국내를 주도하는 콘텐츠 사업자들의 중국향 수익 인식은 지속될 전망. 중국 내 규제 추가완화를 가정하지 않아도 연간 150~200억원 수익 인식이 가능
매월 1월 중국 춘절은 물론 동영상 규제 해재 기대감이 강하게 상승하는 시기임도 감안할 필요. 내년 중국 OTT에서 국내 구작이 방영될 경우 제작비의 60% 이상을 회수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림.
네이버와의 지분관계 역시 과소평가되고 있음
1.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과의 연대전선 구축으로 내년부터 안정적인 추가 드라마 발주처 확보. 네이버는 유튜브와의 동영상 경쟁을 위해 매년 대규모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발주가 예상, 제작사는 여기서 핵심 역할 수행
2. 네이버가 보유한 수많은 양질의 웹툰, 웹소설 IP(지적재산권) 접근 용이. 다수의 작가를 활용한 규모의 경제 실현에서 이미 존재하는 IP를 활용한 체계적인 사업 구조로의 진화. 향후 다양한 장르물 제작은 물론 급격한 수익 개선도 가능.
목표주가 120,000원, SBS/인크로스와 함께 Top Picks 관점 유지
한류 대표 콘텐츠 사업자.
1. 해외 판권 매출 고성장
2. 국내에서 급격한 동영상 수요 증가
3. 벨류에이션 매력(지숙 대비 저조했던 상대수익률)을 근거로 SBS, 인크로스와 함께 미디어 Top Picks 관점 유지.
도토리주머니에 스튜디오드래곤 담아 같이 날아오르고 싶네요. 잇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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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워 한한령 해제 외자판호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얼마 전 나온 컴투스에 대한 외자판호 소식이 뜨거웠습니다. 중국이 약 4년만에 국내 중견 게임회사인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외자(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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