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전망으로 수혜주로 뽑히는 은행 및 보험사들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양적완화 축소로 증시 투자 심리가 약해지는 게 아닌가 싶어 증권사들의 주가는 반대 모습을 보여줬고요. 동학개미운동으로 각 증권사마다 실적이 오른 상황, 다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상태가 될까? 증권주의 앞날이 궁금해졌습니다. 최근 공모주 투자를 위해서 몇 개의 증권사 계좌를 추가로 개설했는데 그 중 하나가 미래에셋증권입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알고 있는 건 박현주 그룹 회장님 밖에 없더라구요.(ㅎㅎ) 마침 부릿지에서 공유받는 리포트가 있어 같이 정리합니다. :)
기업개요: 미래에셋증권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며 상품제조, 트레이딩 역량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로 2016년 4월 미래에셋증권으로 최대주주 변경되었고, 2021년 4월 미래에셋증권으로 사명 변경. 2019년 12월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 8,000억원 지분 취득 등을 통해 네이버와 디지털금융 비지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음. 2020년 6월 보통주 1천3백만주 주식소각하였으며, 2021년 3월5일에도 1천만주 주식 소각 하였음.(출처 : 에프앤가이드)
미래에셋증권: 1Q21 NDR 후기: 투자는 나의 힘
(대신증권, 21.05.14) 목표주가: 13,000원(유지)
낮은 ROE는 해외법인의 숙제, 높은 헤지비중은 실적 안정성을 높일 것
[해외법인] 미래에셋 US Holdings/미래에셋 홍콩법인 투여된 자기자본은 2020년 12월말 기준 3.3조원.
같은 기간 지배주주 기준 자기자본 9.27조원의 35%에 해당하는 수준
해외법인의 2020년 연간 이익은 1,864억원, ROE 5.7% 기록.
>> 앞으로 낮은 ROE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
자본시장법상 해외 현지법인의 계열사 신용공여 제공 금지, 레버리지효과를 누릴 수 없음 >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건의 중
작년 1분기 대부분 증권사들이 ELS 마진콜 및 주식평가손실로 인하여 어닝쇼크를 기록
당시 1,078억원의 순이익 기록, 상당한 규모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헤지비율 때문으로 사측은 설명.
따라서 ROE상승보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실적안정성 증대에 초점
8조원의 투자목적자산에 발생하는 각종 이익은 그 동안의 성과
지난해 판교알파돔시티 관련 투자이익 + 올해 디디추싱, 그랩, 조마토(인도 음식배달 플랫폼) 등 IPO 예정.
언론에 보도된 디디추싱의 공모가. 초기 투자금의 2~3배 수준. 관련 이익만 3,000억원 가량 반영 기대.
2016년부터 시작된 해외투자의 성과가 지난해부터 가시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투자에서 비롯되는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사측은 설명.
미래에셋 벤쳐캐피탈에서 당 분기 지분법이익 150억원 반영,
미래에셋VC 역시 향후 미국 직상장을 기대할 만한 기업들의 지분 보유하고 있음
안방보험은 1심 판결 이후 2심 준비 중, 발행어음인가는 IMA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안방보험과의 소송 결과 1심은 동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판결.
계약금 전액 반환뿐만 아니라 소송비용 및 지연이자까지 지불할 것을 명령.
안방보험측에서 항소했으며 결과까지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사측은 예상.
계약금 7,000억원에 대해서는 투자자금으로 계상, 충당금이나 손실처리는 하지 않은 상황
발행어음 관련 발행 한도는 18조원 이상으로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음.
마진율은 회사마다 다르나 기업금융에 50%이상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높이기 쉽지 않음.
그러나 신사업에 진출한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 발행어음 인가가 중요한 이유는 IMA을 가능케 하기 때문.
고객 약정이율이 존재하는 발행어음이 비해서 IMA는 고객과 이익을 공유하는 형태
자사주매입 및 소각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
지난해까지 총 5,300만주 (3,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실시, 그 중 1,300만주 소각.
미래에셋증권: 1Q re, 순조로운 출발
(삼성증권, 21.05.07) 목표가: 13,000원, 28.7%
발표실적 vs 컨센서스: 1분기 연결지배순이익 2,912억원. 추정치 상회. 호실적은 리테일 및 기업금융 부문
순조로운 출발: 작년 말 충당금 적립 > 투자자산 관련 비용 불확실성 축소된 상황, 전 부문 실적 개선세. 긍정적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4Q 연결지배순이익 2,912억 기록. 삼성증권 추정치 및 컨센서를 각각 11.3%, 5.6% 상회.
동분기 사명 변경 > 일회성 비용 566억원 제외시 세후 3,300억원 수준의 호실적
1. 거래대금 증가 및 해외주식 예탁자산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QoQ +36.5% 증가한 2,559억원 기록
2. IB 수수료 수익 또한 채무보증 및 인수주선수수료 증대, 힘입어 771억원. QoQ +41.5%증가,
3. 운용수익 또한 금리 변동성 확대 불구, 견조한 수준(2,739억원)에서 유지되기 때문.
전분기 투자자산 관련 충당금 적립 부진, 해외법인 세전이익 또한 동분기 692억원(QoQ +157.2%) 기록, 정상화.
전 사업부문 고른 실적 개선세 지속
지난 4분기 해외투자자산에서 대한 손상차손 및 충다금 적립을 통해 투자자산과 관련된 불확실성 축소된 상황.
자본시장 호황에 따른 리테일, IB, 운용 등 전 사업 부문에서의 수혜 지속되고 있음.
특히 연내 그랩, 디디추싱 등 투자자산 상장 및 발행어음 인가를 앞두고 있는 등 추가 수익성 개선 요인 존재, 긍정적.
+
미래에셋증권 리포트들을 살펴보면서 눈에 띈 것은 바로 주요 투자자산 현황이었습니다. 대신증권 리포트에서 한 눈에 딱 정리해줘서 보기 편하고, 파악하기도 쉬웠습니다. 증권사라고 해서 단순히 동학농민운동으로 벌어들이는 브로커리지 수익 외에 너무나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잘 짜낸 모습이었네요. (부럽부럽) 특히, 상장을 앞둔 디디추싱은 공모가로 초기 투자금의 2~3배 수준이라 관련 이익만 3,000억원 가량이라고 하니 투자는 나의 힘이라는 대신증권 리포트 제목이 딱 어울립니다. 5월 10일 발행된 교보증권 리포트에서는 업종내 Top picks 으로 선택되기도 했네요. 투자도 잘하고 꾸준히 주주환원정책(자사주 매입, 소각)도 하는 미래에셋증권, 달라보여도 너무 달라보여 관심 폴더로 쏘옥 넣어둡니다. 오늘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