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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차전지용 특수 테이프 소재 제조 테이팩스 주가

by 공부하는 구리 2021. 5. 9.


안녕하세요, 돈 버는 취미 구리 입니다. :)


5월 7일 금요일, 며칠째 흘러내리는 계좌를 보며 심란했던 마음이 오랜만에 펴졌네요. 기분 좋게 장마감을 확인한 후 저녁 때 염블리님 마감시황을 보다가 새로운 회사는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님이 리포트를 낸 ‘테이팩스’입니다.

테이팩스는 한솔케미칼 자회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산업용 테이프 전문업체라고 하네요. 마감방송에서 여러분이 모르는 기업인 테이팩스, 지금은 너무 많이 오른 상태이니 메모해두고 미리 공부하며 주가 조정을 기다려라는 염블리님 말씀이 마음에 콕 박혔습니다. 주린이인 제가 봐도 테이팩스는 5개월 월봉선을 훌쩍 넘었더라구요. 이전 같으면 모르는 기업에, 너무 벌어진 주가 흐름에 그냥 넘어가겠지만 이번 조정장을 겪으면서 제 계좌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테이팩스를 공부해보려고요. 데헷 :)


기업개요: 테이팩스
2017년 10월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2003년에 (주)유니랩 인수, 식품포장용 랩 시장에 진출, 2005년에는 전자소재용 테이프 시장에 진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및 차량용까지 사업영업을 확대함.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는 글로벌 주요업체들이 출시하는 친환경 차량의 증가와 함께 그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출처: 에프앤가이드)


테이팩스: 컨퍼런스콜 업데이트
(하나금융투자, 21.05.07) Not Rated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526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테이팩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소재 공급사 한솔케미칼의 연결자회사.
2020년 매출은 부문별로
전자재료 601억원(51.1%)
유니랩 322억원(27.4%)
소비재/상품 254억원(21.5%) 달성
연간 기준, 연결 매출 1,187억원, 영업이익 138억, 순이익 138억원 기록
2021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526억원, 영업이익 208어원, 순이익 200억원.
매출 구성은
전자재료(2차전지용 테이프, 반도체용 테이프 등) 870~880억원,
유니랩 330~340억원
소비재/상품 300~310억원으로 추정

2021년 1분기 실적 호조 전망, 비수기 같지 않은 훈훈한 실적
2021년 1분기 실적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1분기 실적 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 성장 기대
[유니랩] 배달 음식 수요 증가. 코로나 영향으로 축산업 가공시장으로도의 수요도 늘어남.
[소비재/상품] 코로나 영향은 2020년부터 실적 기여, 의료용 Nitriie 장갑 수요 긍정
[전자재료] 2차 전지용 테이프 수요 견조
화성시 양감면/팔탄면 및 말레이시아 가공 라인에서 2차 전지용 테이프 생산
부평공장 매각 대금은 2차전지용 수요 대응 및 중장기적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실탄 활용 전망
2차전지용 테이프 매출은 2020년 350억원 달성, 2021년에는 P(믹스개선)와 Q(출하 증가) 동시 증가 흐름이 기대
기존 북미향 비롯한 소형 + 중대형 배터리용 매출 늘어나 연간 매출 증가율은 최소 28%에서 최대 40% 이상 수준 기대

출처: 테이팩스 홈페이지

 

출처: 테이팩스 홈페이지


리레이팅의 관건은 OCA 점유율 확대와 친환경 익스포저 증가
21년 실적 컨센서스 기준 밸류에이션 PER 13.89배.
반도체 분야의 익스포저가 늘어나고 있는 공정소재 공급사(한솔케미칼, SK머트리얼즈)는 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받고 있음.
벨류에이션 리레이팅 1차 관문은 미국 경쟁사가 생산하는 테이프/필름 소재의 국산화 여부.
테이팩스는 한국 배터리셀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2차전지용 테이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모바일용 OCA(Optically Clear Adhesive) 시장의 문을 지치지 않고 두드리고 있어 긍정적.
모바일용 OCA 시장 장벽이 높지만 테이팩스의 점유율 확대 시도가 적극적, 중장기적으로 계속, 실적 기여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
사업보고서 참고하면 주요 매출처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LG화학, 무라타, SK이노베이션, 이마트, 트레이더스, 농협, 스타벅스 등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 건이 고객사 평가중. F&B 분야에서 매출 확대 기대

테이팩스 홈페이지 내에서는 친환경 종이빨대 제품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하는 거 였군요. 이걸 보니 분해되는 플라스틱, CJ제일제당 생각이...  :) 출처: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3/303143/

 


테이팩스: 줄어드는 오버행, 필연적인 주가상승
(대신증권, 21.03.05) N/R


테이프 특수 소재 제조 업체

모바일, 이차전지용, 특수 테이프 소재 제조 업체
전자재료 사업부: 이차전지 특수 테이프 소재, 모바일 OCA 필름 등
주요 고객사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무라타 등 확보
2021F 매출 비중 전자재료 57.5%, 유니랩 22.3%, 소비재 20.3%

전기차용 소재 매출 본격화, 2021년 매출액 +85% YoY 전망
전기차 테이프 소재 2019년 매출액 10억원 수준에서 2020년 약 100억원 기록,
배터리 고객사 통한 테슬라 배터리 소재 대부분 물량 공급 영향

2021년 테슬라 중국 라인 증설로 전기차용 매출 고성장 확실시됨
테슬라 이어 루시드 모터스도 같은 원통형 배터리로 공급 가능성 높음
추가적인 배터리 고객사에도 양산 물량 확대 가능성 높은 상황
이차전지 생산 라인 약 100% 증설, 800억원 수준 매출 Capa 구축 에정
전기차용 소재 매출 비중 2019년 1% 미만 에서 2021년 11.9% 확대 기대

*테이팩스의 이차전지용 테이프 매출은 중소형, 전기차용으로 나뉨
전기차용 테이프 특수 소재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모두 공급
배터리의 전기 회로 보호, 커버, 코딩, 마감 등에 사용됨
전기차용 매출은 2020년 본격화
LG화학이 루시드 모터스에도 원통형 배터리 공급함,
LG화학 내 원통형 배터리용 테이프 소재 대부분 담당하고 있는 테이팩스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음. 
LG화학, ETRI 등이 참여한 전고체 전지 관련 국책과제 '중대형 전고체 리튬이차전지용 유무기 하이브리드 고체전해질' 프로젝트에도 참여, 점착형 접착제용 열압착 부착형 점착소재(전고체 배터리용 특수 테이프) 관련 특허도 확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시 수혜 기대됨

*OCA 매출 가세, 2021년 전자재료 매출액 +47% yoy 전망

2021년 상반기 내 국내 모바일 업체향 이차경화 OCA(커버글라스 가장자리 단차 극복 가능한 얇은 두께의 OCA 필름) 퀄 통과 기대. 지난해 테스트 거쳐 퀄 통과가 예상됐으나 다소 지연.
새로운 타입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이차경화 OCA테스트가 통과, 고객사 내 중저가에서 플래그십 모델까지 확장 가능할 전망
중화권 업체향으로도 추가 공급이 기대. 기존 화웨이 단일 고객사로 2020년 실적 둔화 불가피.

2021년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화향 OCA의 가시적인 성장 재개될 예정.
전기차용 테이프 소재 매출에 이차경화 OCA이 더해져 2021년 전자재료 매출액 896억원(+46.9%) 전망

출처: 대신증권 리포트


종이 빨대 등 친환경 제품 신규 매출 시작
2021년 2월 종이 빨대 신규 매출 시작, 2월 15일 환경부 2022년부터 커피점, 제과점에서 1회용 컵 보증금제 의무화, 매장 내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금지 발표
종이 빨대 외 다양한 친환경 제품 라인업 구축 중.
2021년 기점으로 소비재 사업부 외형 성장 견인 기대

줄어드는 오버행, 21F PER 9.7배 현저한 저평가
2대 주주 지분율 8.70% > 2월 22일 공시 4.97%로 감소
오버행 리스크로 전기차, 친환경 관련 업종 높은 관심에도 주가 상승 제한
2021F PER 9.7배 불과, 테슬라 이어 루시드 모터스에도 높은 공급 가능성, 신규 배터리 업체향 양산 매출 기대.
친환경 제품 신규 매출 고려 시 현저한 저평가.
오버행 리스크 감소로 확실한 주가 리레이팅 가능.



정말 모르는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볼 수 록 제 주변에서 존재감 뿜뿜하던 곳이었네요. 그동안 무수히 많이 보았던 테이프와 포장용 랩 등등에서 테이팩스를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주린이는 웁니다.) 이미 훌쩍 오른 주가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한 채, 염승환 부장님 말씀처럼 메모하고 공부하고 기억했다가 기회가 올 때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